연일 계속되고 있는 폭염에 개학 시즌을 맞이한 전국 초중고교 중 일부 학교가 개학을 늦추거나 단축수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져 당분간 PC방의 방학 특수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은 폭염특보가 계속되자 최근 SNS 등으로 일선 학교에 학교장 재량의 단축수업 등을 검토하도록 요청했다. 단축수업뿐만 아니라 실외 교과 활동을 자제하도록 하고, 식중독 등 위생관리에 대한 주의도 당부하고 나섰다.

전국 초중고교는 8월 16일부터 시작해 20일까지 대부분의 학교가 개학이 예정되어 있다. 특히 고등학교의 경우에는 90% 가량이 이번 주 내 개학한다. 하지만 평택 은혜고교를 비롯한 일부 학교는 개학을 한 주 더 연장해 다음 주로 미뤘다.

또 경기도 지역의 상당수 학교는 학교장 재량으로 50분 수업을 40분 수업으로 단축했고, 체육수업도 실내 수업을 대체했다. 또 제주 지역의 일부 학교는 하교 시간을 기존 오후 4시에서 3시로 앞당겨 단축수업을 시행 중이다.

이처럼 개학을 늦추거나 단축수업을 단행하는 학교가 늘면서 높은 PC 가동률을 유지하는 PC방의 여름방학 특수는 한 주 더 연장되는 효과를 낳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분위기는 8월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PC방 업주들은 학생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강화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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