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용 가상현실(VR) 기기 오큘러스 리프트의 1차 배송이 시작됐다. 더불어 한국 내 유통 등을 총괄할 구인 글이 올라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큘러스는 현지 시각 3월 28일부로 공식 홈페이지 내 블로그를 통해 전 세계 20여 개 국가에 배송이 시작됐다고 알렸다.

초도 물량은 먼저 크라우드 펀딩을 모금했던 킥스타터 후원자들에게 배송돼 주중에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예약구매자들은 배송 1~3주 전 배송이 준비되면 관련 이메일을 받게 되고 결제가 완료되면 배송이 시작된다고 전했다.

한편,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된 한국 출시를 위해 시동을 거는 움직임도 포착됐다. 오큘러스는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 지역 유통 및 제휴 등 파트너십을 총괄할 사람을 모집하는 내용의 구인 글을 올렸다.

공고 내용에 따르면 지원자는 합격 시 국내 유통 규모와 유통망 설계 등을 맡게 되며, 15년 이상의 관련 경력과 프리젠테이션, 협상 등에서 입증된 능력을 요구하고 있어 어떤 인물이 맡게 될지 또 향후 어떤 정책을 제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