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신작 기근이라고는 하지만 성장 중인 모바일게임 시장과 비슷한 규모를 유지하고 있는 온라인게임 시장을 버리는 게임사는 드물다. 모바일게임 시장과 온라인게임 시장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물론 모바일게임 시장의 성장은 게임시장의 전체 흐름, 특히 온라인게임 시장의 흐름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바로 모바일디바이스로는 불가능한 체험성에 무게를 더욱 싣기 시작한 것이다. 이런 배경에 온라인게임 신작이 크게 줄어들었지만 오히려 그 완성도는 더 높아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당연하게도 이러한 흐...
최근 몇 달 사이 와 의 PC방 성적표에서 명암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지난 5월부터 9월까지의 PC방 점유율 1, 2위 게임의 순위 그래프가 정석적인 X자를 그리고 있는 것이다.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는 차치하고 봄까지만 해도 승승장구하던 의 갑작스러운 하락세가 심상치 않아 보인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하늘 높은 줄 모르던 가 어쩌다 이렇게 된 것일까? 아찔한 롤러코스터에 탑승한 것처럼 요동치고 있는 를 둘러싼 명암을 들여다...
가뭄에 어쩌다 내리는 빗줄기는 ‘단비’라 하지만, 메마른 사막에 폭우가 내린다면 ‘기적’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올해 하반기에는 그런 기적이 PC방에서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몇 년 사이 게임사들의 신작 소식은 대부분 모바일게임에 편중됐고, 간혹 신작 온라인게임이 론칭했지만 신통치 않은 성적표를 받기 일쑤였다. 시장 상황이 이렇다보니 PC방 업주들은 신작에 대한 기대를 포기한 상태였다. 기대를 하면 할수록 실망이 더 커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를 반대로 말하자면 기대감이 없던 상태에서 찾아온 이번 신작 행렬은 PC방 업계에...
지난달 중순, 미국에서 터진 충격적인 소식이 한반도를 강타했다.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Steam)을 운영하는 밸브가 ‘스팀 사업장 라이선스 프로그램’라는 이름으로 PC방 등 사업장을 위한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스팀 사업장 라이선스 프로그램’은 PC방을 비롯해 소매점, 커피숍, 학교, 도서관, 병원 등 인터넷 접속을 제공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스팀에서 유통하는 게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다. 밸브는 자영업, 공공시설, 파트너십, 유한 책임 회사, 기업으로 등록되어 있거...
가 등장한 2016년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신작 FPS게임에 관심을 가질 하등의 이유가 없었다. ‘FPS=서든’ 이라는 등식이 통용될 정도로 의 집권이 10년 넘게 계속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가 집권한지 1년 만에 라는 신예가 대세 FPS 자리를 차지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제 FPS 장르는 PC방에서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하면서도 가장 빠르게 유행이 변하는, PC방 업주가 가장 주목해야 하는 가동률 변수가 되고 있다. 이에 역대 PC방을 점령했던 대세 FPS게임들을 정리해봤다. ...
지난해 PC 온라인게임을 읽는 핵심 키워드였던 ‘배틀로얄’ 의 힘이 아직도 쌩쌩해 보인다. 신작과 구작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타이틀에서 ‘배틀로얄’ 이라는 코드를 도입했고, 기존의 인기 온라인게임에서도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한 신규 업데이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게임들의 구성 요소의 일종인 ‘배틀로얄’ 이 아닌 ‘배틀로얄’ 그 자체를 중심으로 최근 PC 게임 시장의 움직임을 살펴봤다.배틀로얄이 도대체 뭐길래?일본의 소설가 타카미 코슌의 작품 ‘배틀로얄’이 메가히트하면서 대중적으로 알려진 ‘배틀로얄’의 기원을
PC방 인기 게임의 변화, 그리고 PC 요구 사양의 흐름지난 수년간 PC방 인기게임의 흐름에는 분명한 변화가 있었다. 2012년에 흥행하기 시작한 가 2016년 상반기까지 PC방 점유율 40%를 유지하면서 시장의 헤게모니를 쥐고 있었다. 이후 2016년 5월에 출시된 는 그해 말 30%에 육박하는 점유율로 1위 자리에 등극해 하이퍼 FPS 장르의 부흥을 이끌었다. 하지만 각종 핵의 난립과 운영 미숙, 그리고 이용등급 신고사태로 인해 가라앉게 되고, 그 자리는 이내 라는 다크호스가 꿰차게 됐다
PC방의 주력 콘텐츠가 온라인게임이라는 사실을 부정할 사람은 없지만, PC방에서 제공하는 콘텐츠가 온라인게임 만으로 충분하다고 할 수 있는 사람 또한 없을 것이다. PC방 업계는 수년간 온라인게임 외에도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를 물색해왔다. 다양한 콘텐츠가 PC방의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이런 시도들은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이러는 사이 PC방의 주력인 온라인게임의 기세가 한풀 꺾였고, PC방 업계도 덩달아 약세를 띠는 판국이다. 반대로 모바일게임과 콘솔게임은 요즘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PC방 업주에
지난해 11월부터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버전 를 서비스한 이후 PC방은 ‘스팀 배그’와 ‘카카오 배그’가 혼재되어 있는 상황이다. 현재의 PC방 통계 서비스에서는 두 개의 를 엄밀히 분리해 성적을 집계하지 않는 관계로, 는 점유율 40%를 돌파하는 등 연일 최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하지만 스팀 배그와 카카오 배그를 별도의 게임처럼 바라본다면 두 게임의 최근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스팀 배그’ 는 기대와 달리 정식 서비스 이후 온갖 악재가 터지면서 상처를 봉합하기에 급급한 반면, ‘카카오 배
가 PC방 점유율 30%를 넘는 흥행의 질풍가도를 내달리고 있는 가운데, PC방은 때 아닌 매출순풍을 맞았다. 스팀과 카카오를 막론하고 는 PC방에 과금이 없는 상태라 지난해 11월부터 현재까지 PC방은 그 어느 때 보다 게임비 부담에서 자유롭다.그러나 PC방 업주라면 언제나 역풍을 준비해야 하는 법. 카카오게임즈가 PC방 무료 프로모션을 종료하고 정식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은 시간문제고, 만약 카카오게임즈가 신들린 운영과 마케팅을 선보여 ‘카카오배그’가 ‘스팀배그’ 점유율을 넘어선다면? 최저임금
2018년 새해가 밝았다. 희망찬 시작을 바라는 마음이야 굴뚝같지만 최저임금의 역대급 인상으로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힘든 한해가 예상된다. 인건비 상승뿐만 아니라 전기요금 인상이나 각종 규제 이슈가 물밑에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PC방의 메인 콘텐츠라 할 온라인게임 부분만 본다면 비관적일 필요는 없다. PC 가동률을 선두에서 이끄는 쌍두마차 와 가 각각 좋은 소식을 들고 왔고, 블리자드도 인기 재 점화에 나선다.온라인게임은 모바일게임과 달리 지난 몇 년 동안 침체일로를 걸었다. 하
5년 만에 PC와 온라인으로 가득 찬 지스타PC방이 주목할 것과 건져야 할 것들올해로 13회를 맞은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7이 부산 벡스코에서 지난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총 4일간 성황리에 진행됐다. 전 세계 35개국, 676개사가 참가해 2,857부스로 역대 최대 규모였다. 첫날인 16일 오전은 전날 포항 지역 지진을 비롯해 일반 티켓 판매가 제한됨에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부터 수백 명이 초청권을 들고 티켓 부스에 줄을 서서 기다리는 등 이미 집객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매년 개최되는 지스타는 게임산업의 흐름이 투영되는
그래도 올해는 제법 눈에 들어와게임계를 빛낼 별들의 축제 지스타 2017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지스타는 B2C관 신청이 조기 마감되며 일찌감치 흥행 전망을 밝혔다. 게임사들이 앞다투어 참가 신청한 것은 12년 만의 일이다.이런 열기를 반영하듯 부스 규모 면에서도 역대 최대인 총 2,758부스로 집계됐다. 일반관객 전시인 B2C관은 130개사 1,655부스, 비즈니스 전시관인 B2B관은 527개사 1,103부스다. 이는 지난해 2,719부스를 넘어서는 규모다.지스타를 앞두고 게임계의 분위기는 고조되고 있는 반면, PC방 업계
PC방 고객들이 지불하는 시간당 500~1,000원 가량의 이용요금 속에는 온라인게임 회사들이 유료게임비라는 명목으로 떼어가는 200~250원 돈이 포함되어 있다. 대다수의 게임사들은 PC방 IP를 차단하는 것을 시작으로 가맹에 따른 접속 권한을 상품화했다.심지어 F2P 방식의 비즈니스 모델을 채택한 온라인게임들조차 너도나도 이런 모델을 따르고 있다. PC방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빨대’ 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PC방 매출의 20% 이상을 실시간으로 쪽쪽 빨아간다고 해서 붙여진 속칭이다. 그런데 이런 게임사들 역시 ‘빨대’에 시달리
지난 달 오랜 기간 게임 마케팅을 전문으로 해온 마케팅 솔루션 기업 메조미디어가 발표한 ‘업종별 광고비 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게임산업의 흐름에 기묘한 변화를 발견할 수 있었다. 온라인게임의 마케팅 비용이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복합적 배경으로 온라인게임 마케팅↑메조미디어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2개월간의 게임사 마케팅 지출 추이를 집계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7년 상반기의 온라인게임 마케팅 비용은 177억 원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162억 원) 9.26%나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부터 야기되어 온 온라인게임에 대한
최근 모바일게임 기대작의 흐름이 오픈월드 MMORPG로 집중되고 있다. 사상 최대의 흥행을 기록한, 현재 앱스토어 1, 2위를 석권하고 있는 ‘리니지’ 형제 과 가 그러하고, 지난 7월 27일 출시된 기대작 또한 같은 길을 걷고 있다. 불과 5년 전만 해도 퍼즐과 미니 TCG 위주였던 모바일게임이 MMORPG, 그것도 오픈월드를 실현한 것은 모바일게임의 퀄리티가 극한에 도달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하지만 아이러니하게 모바일 디바이스로 즐기기 어려운(재미가 축소되는) 모바일게임의 시대에
PC방은 시설 임대업으로 PC가 경쟁력의 핵심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연하게도 시대에 따라 신제품의 등장에 따라, 또 인기 게임에 맞춰 꾸준히 업그레이드가 이뤄져왔다. 지난 몇 년간의 흐름을 되짚어보고, 최근 업그레이드에 영향을 주는 요소를 살펴봄으로써 최신의 PC방 PC 업그레이드 트렌드 방향을 살펴봤다.1. 원포인트 업그레이드먼 과거까지 돌아보지 않더라도 업그레이드에는 나름의 트렌드가 있다. 주로 신제품과 인기 게임에 영향을 받기 때문인데, 이러한 트렌드가 보다 명확한 흐름을 보이기 시작한 것은 2012년부터다. 좀 더 정확
6월 21일 출시 예정인 이 장안의 화제다. 게임을 대중에 정식으로 소개하는 미디어 쇼케이스가 개최된 지난 5월 16일 당일에 이미 사전 예약자가 400만 명을 넘어선 상태였다. 사전 예약자 증가 추세대로라면 론칭 시 500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될 정도다. 더욱이 캐릭터 사전 생성을 시작한 5월 16일 자정에는 너무 많은 유저가 몰려 홈페이지가 다운되기도 했다. 이처럼 소위 ‘대박’ 이 기정사실화된 은 PC방에 복잡한 감성이 녹아든다. 원작 ‘리니지’를 모티브로 한 엔씨소프트의 주요 타이틀들이 저마다 P
최근 PC방에 때 아닌 ‘스팀’ 이 화두다. 그간 스팀을 활용해보자는 의견이 많았고, 실제 스팀 게임을 설치해 운용한 사례도 제법 있었다. 하지만 최근 ‘스팀’ 에 대한 이슈는 라는 걸출한 신작의 등장뿐만 아니라 스팀 그 자체에도 있다. 스팀은 과연 PC방의 콘텐츠로 어떻게 자리매김해갈 것인가. 양질의 콘텐츠 확보, 스팀 주가 급상승모바일게임 시장의 급성장으로 게임은 높은 체험성을 강조한 고사양 온라인게임과 넓은 접근성과 대중성을 앞세운 모바일게임으로 극명하게 나뉘고 있다. 최근 스팀
온라인게임의 새로운 경쟁자로, PC방에 부정적인 요소로 인지되던 모바일게임이 어느덧 보조적인 게임 콘텐츠로 자리잡기 시작하는 등 시대가 급변하고 있다. 형식상으로는 앱플레이어라는 일종의 애뮬레이터 덕이지만 유저의 시각에서 접근한 그 이면에는 멀티플랫폼, 혹은 크로스플랫폼에 대한 욕구를 발견할 수 있다. 게임의 미래는 멀티&크로스 하지만 더뎠던 발전오래전부터 게임업계에서는 멀티플랫폼과 크로스플랫폼에 대한 개론이 공감을 얻어왔고, 미래에는 그렇게 될 것이라는데 이의가 없었다. 좀 더 정확하게는 그러한 시대가 현실이 되기를 꿈꿔왔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