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성사됐다. 플레이위드의 스팀 PC카페와 루니미디어가 서비스하는 루니파크의 PC방 결투가 이번 달부터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스팀 PC카페가 오는 6일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면 이 둘의 불꽃 튀는 대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루니파크는 이미 정식 서비스를 시작해 한발 앞서나갔다는 평가지만, 스팀 PC카페가 타이틀의 무게감을 앞세워 추격에 나서는 모양새다. 이 둘이 야심차게 밀고 있는 TOP3 타이틀을 살펴봤다.루니파크, 다채로운 장르의 타이틀을 총망라루니파크는 지난해 겨울부터 각종 패키지게임을 PC방에 서비스하고 있다. 단순 채널
올해 들어 게임사들이 연봉 인상 소식을 쏟아내고 있다. 다수의 게임사들이 너나 할 것 없이 경쟁적으로 연봉 인상안을 발표하는 것이 마치 축제처럼 보일 정도다. 미래를 대비한 인재 확보 차원에서 몸값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 게임사들의 설명이다.일각에서는 잇따른 인건비 상승이 올해 실적에 악영향을 가져올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하기도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산업 성장에 따른 흐름이라고 진단하면서 인건비 자체보다는 게임의 흥행이 주가의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내다봤다.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비대면 세상이 도래하면서 게임사들의 실적도 가파른 상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연재 출시를 발표함과 동시에 한국 PC방에 대한 시장 영향력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블리자드는 지난달 20일 열린 블리즈컨라인에서 30년에 걸친 오랜 시간 동안 함께해온 전 세계 커뮤니티의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한편, 자사 프랜차이즈 게임들에 대한 최신 소식을 발표했다.이번 블리즈컨에서는 블리자드를 대표하는 , , , 등 다양한 IP에서 새로운 정보를 마구 쏟아냈다. 이 중에서도 주인공은 단연 였다.의
지난 2015년 일부 개정 이후 방치된 채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던 게임법이 전면개정을 통해 새 옷으로 갈아입을 준비를 하고 있지만, 윤곽을 살펴볼 수 있는 법안 초안이 벌써부터 비판에 직면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이번 개정안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오프라인 토론회를 진행하고, 전면개정안 초안을 사전에 공개해 다듬는 과정을 거치는 등 야심차게 진행하는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새로운 게임법으로 시대에 맞지 않는 규제안을 진흥안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복안이었고 지난해까지만 해도 분위기가 매끄럽게 흘러갔다.지난해 2월 초안이 공개된 지 10
2021년은 코로나 사태 종식을 기원하면서 PC방의 재도약을 도모하는 한해다. 가공할 집객력을 가진 신작 게임이 올해 데뷔한다면 이보다 좋을 수 없는 시나리오지만 최근 몇 년 간 지속된 온라인게임 약세 흐름을 감안하면 이런 시나리오가 실현될 확률은 극히 적다.게임사들 역시 지난해 코로나 특수에 힘입어 PC온라인게임이라는 모험적인 선택보다는 플랫폼을 막론하는 다채로운 신작들을 내놓을 예정이다. 올해 PC방은 PC 플랫폼의 경계를 벗어나 다양한 게임들을 소화하는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넥슨넥슨은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에서
지난 2008년 11월 엔씨소프트가 새롭게 선보인 대작 MORPG 은 출시와 동시에 PC방 인기순위 1위에 오르는 등 많은 화제를 몰고 왔던 게임이다. 그리고 12년이 지난 오늘날, 은 ‘클래식’을 선언하며 화려하게 부활해 다시 PC방 점유율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PC방에서 은 꽤나 의미가 있는 게임이다. 가장 크게 성공한 MMORPG 중 하나이자 일명 ‘장타 손님’을 PC방으로 이끌며 160주 연속 PC방 점유율 1위라는 대기록을 세운 스테디셀러이기도 하다.하지만 아무리 잘나가던
“최고의 게이머라면 더욱 많은 핵을 실행할 수 있는 인텔 8세대 CPU 파워가 필요하다”불법 프로그램 판매자의 말이 아니다. 과거 중국에서 진행된 대기업 Dell(델)의 노트북 신제품 발표회장에서 나온 말이다. 이렇듯 최근 게이머들 사이에서 ‘RLC(Region Lock China, 중국 지역 차단 촉구)’가 유행하는 등 반중 정서가 빠르게 퍼지고 있는 이유는 명확하다. 그리고 앞으로도 게이머들의 반중 성향은 점점 더 심해져만 갈 전망이다.유저는 핵을 쓴다한국 게이머들이 중국 게이머들을 가장 크게 경멸하는 부분은 중국 게이머들 특유
TRPG를 간단하게 말하면 테이블 위에서 보드게임처럼 진행하는 RPG다. 확률 계산이나 이벤트의 발생 등을 컴퓨터 대신 주사위를 던져 사람이 한다는 점이 다를 뿐이다. 대부분의 TRPG들은 고유한 규칙과 설정이 있고, 우리가 흔히 접하는 컴퓨터 RPG들보다 역사가 훨씬 더 오래됐으며, 당연히도 인기 TRPG를 컴퓨터로 옮기려는 노력 역시 계속됐다.‘컴퓨터 게임’이라는 개념이 탄생하고 십수년간 RPG 팬들은 자신이 플레이하던 TRPG 규칙들을 컴퓨터로 이식해왔다. 그 결과물 중에는 처참하게 몰락한 것도 있지만 완벽한 성공을 거둔 것도
‘게임을 왜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은 게이머에 따라 여러 가지가 나오겠지만, 온라인게임의 경우에는 공통적으로 나오는 대답이 있다. 바로 ‘공정성’이다.여기서 말하는 ‘공정성’이란 ‘모두가 똑같은 선상에서 시작해서, 게이머 자신의 힘으로 성장하고 서로 경쟁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단적으로 말하자면 불법 외부프로그램(핵)이나 운영자의 개입을 거부하는 것이다.그러나 두 상황의 무게는 서로 다르다. 다수의 게이머들은 핵은 견딜 수 있다. 뚫리지 않는 보안은 없고, 모든 핵을 사전에 완벽히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사실을 이
국내 e스포츠사(史)에서 가장 중요한 게임을 꼽으라고 한다면, 대다수의 게이머들은 주저 없이 를 말할 것이다. 는 과거 한국 게이머들의 정신적 고향이었으며, 의 유즈맵 중 하나였던 ‘Aeon of Strife’는 ‘AOS’라는 장르를 확립시켜 현재 한국 e스포츠 중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게임 의 초석이 됐다. 나 같은 고전게임들을 제외한다면 는 지상파 방송에서 보편적인 유머 소재로 가장 많이 쓰인 게임 중 하나일 것이다.한국에서의 RTS,
한때 PC방의 핵심 게임 장르였던 RPG가 기를 펴지 못한 지 오랜 시간이 지났다. 당당하게 서비스 개시를 선언한 수많은 RPG들 중 현재 PC방 점유율 10위권 안에 자리한 게임은 두 개에 불과하며, 그마저도 막강한 PC방 혜택으로 소수의 유저들을 모으는 것에 가깝다.RPG 장르의 게임이 점유율 1위에 오르지 못하는 것은 라는 절대자가 있기 때문이라는 변명거리가 있기는 하다. 그러나 RPG 장르 타이틀이 2위나 3위도 달성하지 못하는 것은 변명이 되지 못한다.의 등장 이후 PC방 순위의 상위권은
지주식화사의 가 대성공을 거둔 이후 게임계에는 ‘배틀로얄’ 붐이 일었다. PC방 업계에서는 의 원활한 구동을 위해 PC 업그레이드 붐이 일어났고, 용산 전자상가에서는 ‘배그 PC’를 광고했다. 유사 장르의 게임이 범람한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그리고 가 발매된 지 3년이 지났다. 그동안 많은 게임사들이 ‘배틀로얄’ 장르에 뛰어들었고, 실제로 이상의 성공을 거둔 경쟁작도 있다. 하지만 는 아직도 ‘PC방 넘버원 배틀로얄’로 군
최근 발매된 의 게임성에 대한 논란이 커지며 전 세계 게이머들 사이에서 ‘더 이상 게임 평론은 의미가 없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이는 반복 플레이를 상정하고 개발된 장르의 게임이 주로 소비되는 PC방 업계에서는 생각하기 힘든 문제지만, 패키지게임 업계에서는 스토리 전개가 게임의 완성도를 결정짓는 중요 요소로 여겨지기 때문에 더 크게 불붙은 문제기도 하다.이번 논란은 올해 패키지게임계의 최대 기대작이었던 가 기대와 전혀 다른 평가를 받으며 시작됐다. 게임사(史)에 다시없을
이후 많은 게임사들이 알아챈 것은 시뮬레이터 장르에서도 ‘엽기’ 코드가 먹힌다는 사실이다. 그 전에는 사람들이 이런 게임을 하고 싶어 할 줄은 아무도 몰랐다. 심지어 의 개발사인 커피스테인스튜디오 조차 ‘Global Game Jam’에서 장난으로 만든 작품이 공식 발매되어 자사의 대표작인 보다 많이 팔릴 줄은 몰랐을 것이다.하지만 세상은 넓었고, 현실에는 그런 게임을 만들고 싶은 사람도, 하고 싶은 사람도 넘쳐났다. 바야흐로 대 황당 시뮬레이터 시대가 열린 것이다. 개발됐거나 개발 중인
코로나 판데믹으로 인해 모두가 힘들었던 반년을 뒤로 하고 2020년도 절반이 지나 하반기에 접어들었다. 이번 하반기는 상반기에 예정되어 있던 게임 이벤트와 업데이트가 한 번에 몰아 칠거라는 예측이 있는 만큼 PC방 게임 판도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특히 중위권 게임일수록 이벤트와 업데이트로 인한 플레이어 유동이 큰 만큼, 꾸준히 사랑받는 상위권 게임 보다는 중위권 게임의 동향에 더 주목해야 할 시기라고 볼 수 있다. 이들 게임들이 과연 목마른 PC방 업계에 해갈이 될 수 있을지 유심히 살펴보자.방학의 왕 매 방
PC방 FPS게임이 또 다시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몇 년 전까지만 해도 PC방 FPS게임은 의 시장 지배적 지위가 계속되고 있었으나 와 의 등장으로 가장 치열하게 각축전이 벌어지는 장르가 됐다.최근 들어 이 노장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고, 는 신규 게임모드를 업데이트해 파죽지세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이달부터는 라이엇게임즈의 신작 까지 베타 테스트를 통해 PC방 총격전에 뛰어들기 때문에 한치 앞도 내다보기 힘들게 된 PC방 FPS게임 현황을 짚어봤다
PC방과 게임사는 게임으로 장사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코로나19가 야기한 결과는 전혀 다르게 나타났다.일단 PC방은 굳이 언급할 필요가 없을 정도다. PC 가동률은 예년과 비교해 절반 가까이 폭락했다. 소상공인연합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동인구와 매출이 각각 80%씩 감소했다.이 뿐만이 아니다. 시중에 동나버린 방역 물품을 마련하고, 일 없는 알바생에게 급여를 지급하고, 또 정부와 지자체의 감염예방수칙을 따르느라 피로감이 누적되는 등 육중고(六重苦)에 시달리고 있다.반면 게임사는 정반대의 상황을 맞이했다. 자발적으로 집에 머무는
최근 몇 년 사이 온라인게임들의 리마스터 버전 출시가 활발하다. 패키지게임들의 전유물이었던 리마스터가 온라인게임에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것이다.패키지게임들은 리마스터링을 통해 그래픽과 사운드를 일신하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해왔다. 이를 통해 과거에 게임을 즐겼던 게이머들에게는 추억을 선사하고 신규 게이머들의 유입도 도모할 수 있기 때문이다.온라인게임은 특성상 수년에 걸쳐 라이브 서비스를 지속하고, 이 과정에서 비주얼 업그레이드 패치가 수차례 수반된다. 때문에 새 옷으로 갈아입는 리마스터의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평가가 지배적이
가 지난달 17일 신규 게임모드 ‘격전’을 정식 오픈했다.‘격전’은 지난 2018년 첫 공개된 이후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한 베타 테스트에만 2년이 소요됐지만 라이엇게임즈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뚝심으로 밀어붙인 신규 콘텐츠다.‘격전’은 일반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하는 게임모드로, 그 형식은 프로 리그를 차용한 대회 형태의 팀 토너먼트 콘텐츠다. 라이엇게임즈는 ‘격전’이 플레이어들에게 프로게이머가 된 듯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 전망하면서 참여형 e스포츠 경험도 제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이엇게임즈는 ‘
보안 이슈가 경자년 벽두부터 PC방 업계를 강타했다. PC방 손님들의 네이버 계정을 탈취해 거액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히면서 PC방 이용률이 감소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는 업주들이 적지 않다.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7 기술지원 종료와 여전히 윈도우 7을 많이 사용하는 업계 실정 그리고 이에 따른 보안 취약점에 대한 우려. 공교롭게도 때맞춰 PC방 프로그램 속에 해킹툴을 심어 검색어를 조작한 사건이 드러나는가 하면 인문협과 네이버가 손잡고 PC방 보안 환경을 보강해줄 웹 브라우저 ‘웨일’ 공급 협약까지….그렇다면 게이머들의 보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