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많은 온라인게임들이 게임의 연속성과 관련해 엔드콘텐츠를 추가하는데 이어 아예 시즌제를 도입해 콘텐츠의 연속성과 수명을 높이는 형태로 변화되고 있어, 앞으로 온라인게임에 시즌제가 도입되는 사례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리그오브레전드>는 1년 단위로 시즌을 운용하고 있으며, 매년 시즌 오프 기간에는 점유율이 크게 감소해 시즌제의 효과를 반증하고 있다. <디아블로3: 영혼을 거두는 자> 역시 시즌제 도입 후 끝을 모르고 추락하던 점유율이 급상승했다. 매 시즌이 시작될 때마다 TOP 10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최근 7시즌까지 이어가며 큰 효과를 보고 있는 상황이다.

<피파온라인3>도 시즌제를 도입해 유저 집중력을 높인 온라인게임이다. 시즌마다 선수 데이터를 다시 적용하거나 전설 등 특정 컨셉을 강조하는 등 매번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해 유저들의 관심을 끌어내고 있다.

<오버워치> 역시 엔드콘텐츠 성격의 경쟁전을 도입하면서 분기 단위의 시즌제를 적용했다. 최근 시즌2가 종료되었는데, 매 시즌을 시작할 때는 PC방 점유율 1위를 탈환했다가 시즌이 종료되면 왕좌를 <리그오브레전드>에 내주는 등 시즌과 비시즌 기간의 차이가 분명하다.

최근에는 <이카루스>도 시즌 서버 토르카이를 30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MMORPG인 만큼 게임 자체를 시즌제나 세션제로 운영하는 데는 부담이 큰 터라 특정 서버 하나를 시즌제로 운영하는 방식을 채택한 것이다. 얼핏 테스트 서버가 시즌제로 운영된다고 봐도 무방한 형태이나 테스트 서버가 아닌 본 서버로서 운영된다는 점은 분명한 차이점이다.

PC방 프리미엄 혜택도 시즌제 성격으로 운영되곤 한다. <피파온라인3>와 <블레이드앤소울> 등 일부 게임은 비정기적으로 혜택의 내용을 바꿔 유저의 관심을 조금이나마 높이고 있다.

온라인게임에 시즌제가 도입된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오랜 시간 동안 나름의 성과가 입증되면서 점차 도입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온라인게임의 수명은 양질의 콘텐츠가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는가에 따라 결정된다는 점에서 다양한 시즌제가 도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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