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가 주말 사이 PC방 인기순위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지난 11월부터 평일에는 <오버워치>가, 주말에는 <리그오브레전드>가 1위 자리를 탈환, 재탈환하며 점유율 경쟁에 한창 열을 올리고 있다.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지난 10일과 11일 양일간 <리그오브레전드>의 점유율은 각 27.76%와 27.48%를 기록했다.

<리그오브레전드>는 매 주말마다 점유율이 상승하는 형세를 보여왔으며, 특히 지난 주말에는 2016 <리그오브레전드> 올스타전이 진행되면서 그 영향을 톡톡히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국(LCK)팀이 속한 팀 파이어가 비록 승리를 거머쥐는 데는 실패했으나 다양한 경기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인 데다가 페이커 이상혁 선수의 제드가 팀 아이스를 꺾고 유종의 미를 거두는 등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실제로 <리그오브레전드>는 PC방 총이용시간이 평일 120만 시간 전후에서 주말 190만 시간 전후로 크게 증가해 주말 집객 및 플레이타임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오버워치>가 지난 10일 오후부터 PC방 잔여 시간 소진 알림 문자 발송에 문제가 발생해 일부 PC방에서는 블리자드 게임 전체가 원활하게 서비스되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다. 결과적으로 PC방 점유율 및 총이용시간이 일부 하락하는 문제로 이어지면서 올스타전으로 탄력을 받은 <리그오브레전드>의 상승세를 방어하는데 실패한 셈이다.

블리자드는 알림 시스템 오류 발생 후 이틀이 지난 아직까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어 <오버워치> 점유율 하락이 우려되고 있는 반면, <리그오브레전드>는 올스타전 이벤트 등 올스타전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어 점유율 상승이 예상된다. 사실상 겨울 성수기의 첫 기선은 <리그오브레전드>가 잡은 셈이나 향후 크리스마스 이벤트 등 변수가 많아 2 TOP의 경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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