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지난 10월 27일 윈도우 10 이벤트 행사장에서 선보인 ‘윈도우 10 VR 헤드셋(Windows 10 VR Headset)’과 관련해 이를 구동하는 데 필요한 PC 최소 요구사양 등의 추가 정보가 공개됐다.
기존 PC용 VR기기의 반값 수준인 299달러(한화 약 25만 원)부터 시작해 큰 관심을 모은 ‘윈도우 10 VR’은 윈도우 홀로그래픽(Windows Holographic)이라는 VR 플랫폼을 활용해 증강현실 기반의 홀로렌즈와 같은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구동하는 데 필요한 최소사양으로 쿼드코어 프로세서(하이퍼스레딩(Hyper-Threading) 지원 듀얼 코어 포함), 4GB 용량의 메모리, DirectX 12 지원 그래픽카드, USB 3.0 등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져, 다른 PC용 VR기기인 HTC Vive나 오큘러스리프트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사양에서도 구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최소 사양이므로 원활한 구동을 위한 권장사양은 다소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새로운 윈도우 10 VR 헤드셋의 소프트웨어 지원은 내년 상반기에 배포될 윈도우 10 크리에이터 업데이트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알려졌으며, VR기기 본체와 주변기기는 파트너사로 발표된 ASUS, HP, 레노버, 델, 에이서 등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MS는 12월에 윈도우 10 VR 관련 이벤트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제품 및 구동 소프트웨어 등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해당 행사를 통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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