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가 19주 만에 PC방 주간 점유율 순위 1위 자리를 탈환했다.

PC방 리서치 전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리그오브레전드>는 지난 29일 점유율 29.44%로 <오버워치>와 격차를 2.1%포인트 벌리면서 1위 자리에 올라서는데 성공했고 주간 1위 자리도 함께 탈환했다.

이로써 <오버워치>는 18주 연속 1위를 마지막으로 2위 자리로 내려갔다. PC방 점유율은 여전히 26.90%로 높은 수치를 유지하고 있어 언제든 순위가 뒤바뀔 여지를 내포하고 있다.

지난 5월 24일 <오버워치> 론칭 이후 두 게임은 이슈에 따라 점유율이 크게 출렁이면서 1위 자리를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경쟁을 펼쳐왔다.

하지만 최근 <리그오브레전드>는 연내 최대 축제인 롤드컵이 진행된 데다가 133번째 신규 챔피언 아이번 업데이트 및 알파 업데이트 등 콘텐츠 업데이트가 꾸준히 진행됐다. 여기에 <리그오브레전드> 최대 아킬레스건이었던 헬퍼와 관련해 유통판매자 11명이 형사 입건되면서 <리그오브레전드>의 인기는 다시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반면 잘나가던 <오버워치>는 악재가 겹치고 있다. 에임핵 등이 난무하는데다가 경쟁전 탈주용 방폭 버그까지 가세하면서 경쟁전이 퇴색되기 시작했고, 영웅 종류가 이제 22종에 불과해 전술이 고착되고 돌발 픽이 없어 신선함이 사라지고 있다. 더욱이 <오버워치> 이용등급 위반 신고가 급증하면서 청소년 발길이 줄어들어 이용률이 크게 감소했다. 설상가상으로 PC방 과금 결제가 수동으로만 가능하기 때문에 원활한 PC방 서비스에도 치명적인 허점을 갖고 있다.

악재가 겹친 <오버워치>가 호재가 이어지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의 왕관을 다시 뺏기 녹록치 않아보이며, 새로운 이슈가 발생하더라도 <오버워치>의 근본적인 단점이 모두 수정되지 않는 한 점유율 경쟁은 불가피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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