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PS5 PRO, GPU 성능 향상으로 4K 120Hz 구현
게이머 평균 하드웨어 스펙 점점 높아져… 하한선 높일 때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가 올 연말 자사 게임 콘솔 ‘플레이스테이션5(PS5)’의 성능 업그레이드 버전인 ‘PS5 PRO’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PS5 PRO는 PS5보다 CPU 성능은 10%, GPU 성능은 45% 높아질 것으로 알려졌다. PC를 포함해 게임 플랫폼의 게이밍 성능이 점점 높아지면서, 게이머들이 요구하는 하한선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PS5 PRO는 CPU 가속을 통해 성능을 10% 끌어올리고, GPU는 현세대 기기보다 성능이 45% 높은 GPU를 탑재한다. 레이트레이싱 성능 최대 3배, PS 전용 해상도 업스케일 기능 적용, 최대 67Tflops를 지원하는 AI 가속기 등 하드웨어 전반적인 성능이 높아진다.

현재의 PS5에 탑재된 GPU는 AMD RDNA2 기반의 커스텀 GPU로, 최대 4K UHD 해상도에 60FPS를 지원한다. PC 그래픽카드와 비교하면 RTX3060 수준의 성능을 가지고 있다. PS5 PRO는 4K 해상도에 120Hz 고주사율을 지원하고, 향후에는 최대 8K 해상도도 지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PS5 PRO 예상 이미지(자료: 인사이더게이밍)
PS5 PRO 예상 이미지(자료: 인사이더게이밍)

게임 콘솔은 다른 기능 대신 게임 플레이에 최적화된 플랫폼이기 때문에 PC와 성능을 단순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최대 프레임레이트도 FHD에서 120FPS까지로, PC에서 게임을 즐길 때보다는 느리다.

하지만 PC가 가진 범용성을 감안하고서라도 개인이 누릴 수 있는 게임 플랫폼의 성능 하한선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래픽카드의 경우 가격비교사이트에서도 보급형보다는 한두 단계 높은 제품들의 인기가 더 높고, 인텔 14세대 CPU는 i5-14400F보다 i5-14600KF, i7-14700K에 대한 수요가 더 많다.

대부분의 PC방에선 하드웨어 중요도 1위가 그래픽카드로, CPU와 메인보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모델을 사용한다. 게임 플레이에서 CPU 성능이 낮으면 최저프레임을 높이기 어려워 평균치가 낮아지지만, CPU를 한 단계 높이는 것보다 그래픽카드에 더 투자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더 나은 결과를 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다만 평소 게임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각종 커뮤니티에서 언급하는 PC 사양에서 인텔 CPU는 i5보다 i7을, 엔비디아 그래픽카드는 RTX4060보다 RTX4060Ti 이상을 더 많이 거론한다. 게이밍 PC를 포함한 컴퓨터 전체로 영역을 넓혀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PC가 PC방의 사양과 비슷하거나 더 높다면 굳이 PC방을 방문할 이유 하나가 사라진다.

적게는 수십 대, 많게는 수백 대 이상을 운영하는 PC방에서 전 좌석에 고사양 하드웨어를 적용할 수는 없다. 그러나 소수의 좌석이라도 일반 좌석과 확실하게 차별화된 게이밍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프리미엄 시스템은 선택을 넘어 필수가 되고 있다.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