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눈과 비에 급격한 추위까지… PC 가동률에 악영향
매장 입구나 계단 등에서 낙상사고 나지 않도록 예방해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눈과 비가 내리면서 PC방 집객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강원 영동지방은 내일까지 폭설이 이어질 전망인데, 안전사고에 미리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2월 22일 11시 기준 강원 산간 지역과 경북 일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에서 대설 경보가 해제됐다. 하지만 내일까지 강원 산지에는 최대 30cm, 강원 동해안과 경북 북동 산지에는 5~15cm의 폭설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수도권과 충청도 등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도로 사정이 악화되기도 했는데, 이로 인한 영향으로 PC 가동률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2월 21일 기준 전국 평균 PC 가동률은 17.48%로 전주(17.98%) 대비 0.5%p 하락했다.

지난 14일에도 비가 내렸지만 일부 지역에 그쳤고, 전국적으로 온도가 최고 20℃에 이를 정도로 날씨가 포근했기 때문에 영업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그러나 21일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면서 많은 눈까지 내리자 일부 지역에서는 가동률이 급격히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시간대별 PC 가동률 비교
시간대별 PC 가동률 비교

시간대별 가동률 추이를 살펴보면 기상 악화에 따라 집객 상황이 여의치 않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14일과 21일의 심야시간대부터 오전 7시까지 가동률은 거의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오전 8시를 기점으로 차이가 벌어지기 시작해 오전 10시에는 격차가 4%p까지 벌어졌다. 궂은 날씨 탓에 PC방 이용객이 매장 방문을 대거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추위는 주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23일(금요일) 수도권과 강원 충청 지역의 온도는 영하로 내려가고, 영남 동해안 일대와 전남, 제주도에 눈과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대학 수강 신청 등 일부 가동률 상승 호재는 있으나, 날씨 영향에 따라 그 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온도가 떨어지면서 젖은 바닥이 얼어붙을 가능성이 있다. 매장 출입구 주변과 계단이 젖어있지 않은지 확인해 이용객과 근무자의 낙상 사고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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