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초중고교가 개학을 통해 2학기 일정을 시작한 가운데, 전국 지자체에서 민·관 합동으로 청소년 유해환경 점검을 실시하고 있어 주의가 당부된다. 지난달 여름방학 시작과 동시에 진행한 단속에 이어 다시 한번 점검이 진행되는 셈이다.

충청북도는 오는 9월 1일까지 가을 개학기를 맞아 청소년들의 일탈 행위 예방과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를 위해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민생사법경찰팀에서 추진하는 이번 단속은 특별사법경찰이 유해업소 밀집 지역에 집중한다. 청소년 대상 유해약물(주류, 담배 등) 판매 및 대리구매 행위, 불법 유해 광고 선전물 배포행위, PC방 청소년 출입 시간 위반행위, 청소년 고용금지 위반 등이 주된 내용이다. 단속 결과 위법 행위가 적발될 경우 형사입건 후 수사해 검찰에 송치 및 관할 기관에 행정처분 의뢰 등 의법 조치할 계획이다.

경기도 광주경찰서는 청소년 운집지역에서 학교전담경찰관, 청소년정책자문단과 함께 합동 유해환경 점검 및 순찰활동을 진행했다. PC방과 숙박업소 등을 방문해 ‘이곳은 청소년 비행 집중 순찰구역입니다’라는 문구의 배너를 배포했다. 광주경찰서는 신학기를 맞아 유관단체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전북김제경찰서는 ‘학교폭력 특별예방활동 기간’을 청소년 범죄 우려 지역 집중 순찰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개학을 맞아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청소년 범죄 다발구역을 순찰하고, 청소년 유해업소 관련 업주를 상대로 불법사항 점검 및 단속으로 채워졌다. 김제경찰서는 민·관·경 협력체계를 구축해 청소년 선도·보호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경남사천경찰서는 사천시와 함께 지역 내 청소년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청소년 유해환경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개학을 맞아 청소년 유해 약물 판매처와 고용금지 업소 등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 보호법 위반사항 단속과 사업자 및 종사자에 대한 법령 안내를 진행했다.

경기도 고양경찰서는 청소년 유해환경 예방 등 합동 순찰을 전개했다. 이번 순찰은 2학기 개학 시즌을 맞아 청소년비행대책협의회, 고양시청, 고양교육지원청,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등으로 구성된 실무팀이 청소년 출입·고용금지업소 대상 지도·점검과 비행예방 활동을 병행했다.

한편, 가을 개학 시즌을 맞아 경찰서 외에도 초‧중학교학부모폴리스, 청소년지도위원회, 자율방범대원,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등의 유관단체들이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청소년 보호 캠페인도 산발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청소년 출입 및 고용에 대해서 주의를 기울여야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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