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온라인4’ 역대 최고 점유율 & 사용량으로 다시 1위 등극
강력한 PC방 혜택 효과 발휘, 여타 게임에 귀감

‘피파온라인4’가 지난 7월 15일 토요일 또 다시 ‘리그오브레전드(LoL)’을 제치고 PC방 점유율 1위에 올라섰다. 이전 주 토요일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일간 점유율 1위이자, 역대 최고 성적이었다.

7월 15일 기준 PC방 점유율 TOP5 (자료=게임트릭스)
7월 15일 기준 PC방 점유율 TOP5 (자료=게임트릭스)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7월 15일 기준 ‘피파온라인4’는 33.53%의 점유율로 전체 게임 순위에서 1위에 등극했다. 2위로 밀려난 ‘LoL’과의 점유율 차이는 5.71%p로, ‘피파온라인4’가 사상 최초로 1위에 올라섰던 지난 8일보다 점유율 격차가 더 벌어졌다.

사용량 측면에서도 ‘피파온라인4’는 ‘LoL’을 훌쩍 뛰어넘었다. 15일 ‘피파온라인4’가 기록한 PC방 일일 사용량은 283만6,212시간으로, 이 역시 역대 최대 사용량이다. 같은날 ‘LoL’의 사용량은 235만3,356시간이었다.

‘피파온라인4’가 다시 1위에 올라설 수 있었던 것은 이달 초부터 진행된 ‘PC방에서 여름나기’ 특별 이벤트 덕이었다. 지난달 ‘피파온라인4’의 토요일 평균 점유율은 9%대를 유지했는데, 이벤트가 시작되면서 △7월 1일 27.71% △8일 32.88% △15일 33.53% 등 점유율이 평소보다 3배 이상 급등했다.

수원의 한 PC방 업주는 “요즘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손님이 없었는데 ‘피파온라인4’ 덕분에 주말 영업 실적이 꽤 괜찮았다”며 “‘피파온라인4’ 아니었으면 성수기에 손가락만 빨고 있었을 판”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5년간 ‘LoL’은 월간 및 주간, 일일 점유율 1위를 모두 독식하며 ‘부동의 1위’를 지켜왔다. 하지만 ‘피파온라인4’가 2주 연속 토요일에 1위에 오르면서 이 같은 별명은 이제 더는 쓰지 못 하게 됐다. 향후 ‘피파온라인4’가 주말 상시 이벤트의 보상을 최근 이벤트 수준과 비슷하게 제공한다면, ‘평일 LoL vs 주말 피파온라인4’의 구도가 새롭게 만들어질 가능성도 있다.

비록 토요일에 한정된 순위 변동이었지만 ‘피파온라인4’의 1위 등극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동안 ‘LoL’은 게임 내 밸런스를 이유로 PC방 혜택 제공에 인색한 모습을 보인 반면, ‘피파온라인4’는 파격적인 보상을 제공하며 유저들로 하여금 PC방에 가지 않을 수 없게 했다. 이는 생색내기 정도에 그치는 PC방 혜택을 제공 중인 여타 게임들에게도 본보기가 될 수 있다.

강력한 보상에도 늘 아쉬웠던 ‘피파온라인4’의 PC방 이벤트 효과가 드디어 2주 연속 결과를 만들어낸 만큼 향후 이 게임이 어떤 이벤트를 진행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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