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는 장마 영향으로 게임 사용량이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다만 콘텐츠 업데이트 등으로 유저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특정 게임들은 여전히 강세를 보였으며, 최상위권의 주간 점유율 순위는 변동이 없었으나, PC방 이벤트의 힘으로 일일 점유율 1위를 차지하기도 했던 ‘피파온라인4’의 활약이 돋보였다.

게토에서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가 2023년 7월 2주차 PC방 주간 리포트를 공개했다.

전국 PC방의 총 사용시간은 약 1,949만 시간으로 전주 대비 4.4% 감소, 전월 대비 16.7% 증가, 전년 대비 1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권 게임에서는 1위 ‘리그오브레전드(LoL)’의 사용량이 6.2% 감소, 점유율도 소폭 하락한 36.24%를 기록하며 하락세가 이어졌다. ‘LoL’은 시즌제 및 승급시스템 개편 등으로 예년과 달리 7월 초 하락세가 짙은 모습이지만, 이번주 새 시즌 시작과 함께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메이플스토리’는 6차 전직 등 신규 콘텐츠를 업데이트하면서 전주 대비 사용량이 9.4% 증가했다. 점유율 순위는 변동 없이 3위를 유지했지만, 주간 평균 점유율은 전주 대비 1.49%p 상승한 11.78%를 기록해 지속적인 상승세가 기대된다.

신규 시즌을 시작한 ‘서든어택’은 전주 대비 사용량이 5.3% 증가하면서 하락세를 끊었다. 점유율은 0.47%p 상승한 5.10%로 전체 게임 순위에서 5위를 유지했다. 장르 내 1위를 달리고 있는 ‘발로란트’와 점유율 차는 0.42%p로, FPS 장르 선두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중위권 게임에서는 ‘검은사막’의 사용량이 전주 대비 36.0% 증가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점유율 순위도 1계단 오른 13위에 랭크되면서 오랜만에 TOP10 재진입을 가시권에 두고 있다. 타 게임으로부터의 유저 유입이 지속되고 있어 ‘검은사막’의 상승세는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사이퍼즈’는 신규 캐릭터 ‘연람의 재뉴어리’를 공개해 유저들의 호응을 얻었다. ‘사이퍼즈’의 사용량은 전주 대비 6.9% 증가, 점유율 순위도 1계단 오른 16위에 랭크됐다.

PC방 스페셜 서포트 시즌으로 호응을 얻고 있는 ‘마비노기’는 전주 대비 사용량이 14.4% 증가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점유율 순위도 3계단 끌어올린 22위를 기록해 20위권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금주의 게임으로는 3주 연속으로 ‘피파온라인4’가 선정됐다. ‘피파온라인4’는 지난 7월 1일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PC방 특별 접속 이벤트를 펼치며 사용량과 점유율이 폭증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이 결과 7월 8일과 15일 PC방 일일 점유율 1위에 올라서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다만 특별 접속 이벤트가 마무리되면서 추가적인 이벤트가 진행될 때까지 평균 사용량이 크게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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