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刊 아이러브 PC방 6월호(통권 391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드디어 나왔다. RTX40 시리즈의 보급형 그래픽카드, 그중에서도 약간은 성능이 높은 RTX4060Ti가 5월 마지막 주에 출시되면서 6월호의 문턱을 간신히 넘게 됐다. 시기적으로 RTX4060Ti가 활약할 대상은 6월 6일 출시돼 PC방을 뒤흔들, 아니 뒤흔들기를 바라는 블리자드의 ‘디아블로4’다.
때마침 GPU 양대 산맥인 엔비디아와 AMD가 모두 보급형 그래픽카드를 선보였다. 특히 엔비디아 지포스 RTX4060Ti는 오는 7월 출시될 RTX4060과 함께 PC방의 표준이 될 가능성이 큰 라인업이다. 이에 기가바이트는 팩토리 오버클럭으로 부스트 클럭을 끌어올린 ‘기가바이트 지포스 RTX4060Ti AERO OC D6 8GB(이하 RTX4060Ti AERO)’를 출시했다. 제이씨현이 유통하는 RTX4060Ti AERO의 이모저모에 대해 알아보자.
화이트 테마 시스템에 제격인 메탈 디자인
기가바이트 RTX4060Ti AERO는 무채색 계열의 흰색과 은색이 조합된 외형을 갖추고 있다. 80mm 크기의 얼터네이트 쿨링팬 3개는 중앙 팬이 반대로 회전해 공기 흐름을 원활히 하고, GPU 온도에 따라 회전수를 조절해 냉각과 소음을 동시에 잡는다. GPU와 직접 맞닿는 4개의 구리 히트파이프는 GPU의 열을 히트싱크로 전달해 발열로 인한 성능 하락을 막아준다.
RTX4060Ti는 ATX 3.0 표준에서 지원하는 12+4핀 수준의 전력을 요구하지 않는다. 덕분에 RTX4060Ti AERO의 전원 커넥터는 기존 파워서플라이의 8핀 1개를 배치했다. 커넥터 옆에는 듀얼 바이오스를 위한 전환 스위치가 있는데, 성능(OC)과 저소음(SILENT)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기본 설정은 OC로 되어있는데, 대부분의 PC방에서는 저소음 모드를 쓸 일이 없어 이 스위치를 손댈 일은 없을 듯하다.
전원 커넥터 윗부분에 작은 LED가 배치돼 있는데, 전원 연결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링 LED다. 정상적으로 연결됐을 때는 켜지지 않는다. 메인보드에 RTX4060Ti AERO를 장착만 하고 전원 케이블을 연결하지 않았을 때는 켜지고, 케이블을 연결했지만 전원공급에 이상이 있을 때는 LED가 깜박인다. PC를 사용 중일 때 이 LED는 꺼져 있는 것이 정상이다.
RTX3070의 성능을 RTX3060의 소비전력으로
기가바이트 RTX4060Ti AERO는 쿠다 코어 4,352개가 탑재됐고, 동작 클럭은 부스트 2,580MHz다. 팩토리 오버클럭으로 레퍼런스 제품의 2,535MHz보다 45MHz 더 끌어올렸다. 메모리는 18bps 속도의 128bit GDDR6 8GB가 탑재됐다. RTX4060Ti의 설계전력은 160W로, 전작 RTX3060Ti(200W)는 물론 한 단계 낮은 RTX3060(170W)보다 더 낮다.
이번 RTX40 시리즈는 성능의 비약적인 향상보다는 전작의 한 단계 상위 모델 수준의 성능을 더 낮은 소비전력으로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 주요 포인트다. 게다가 RTX4060Ti AERO는 3DMark 테스트에서 RTX3070보다 다소 높은 성능을 보여준다.
파이어스트라이크의 그래픽 스코어는 3만5,236점으로 RTX3070과 같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이다. 타임스파이 1만3,789점, 스피드웨이 3,171점 등 다른 수치도 마찬가지다. ‘콜오브듀티 모던워페어2’ 테스트도 준수하다. 그래픽 옵션 ‘울트라’로 테스트한 결과는 최저 128FPS, 평균 177FPS를 기록했다. PC방에서 요구사양이 높은 게임을 플레이할 때는 그래픽 옵션을 5단계 중 2~3단계로 설정하는데, RTX4060Ti AERO라면 옵션을 2단계로 높여도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PC방 점유율 TOP10 게임 중 요구사양이 가장 높은 ‘배틀그라운드’에서도 결과는 마찬가지다. 안티앨리어싱, 텍스처, 거리보기 옵션을 ‘울트라’, 나머지를 ‘매우 낮음’으로 설정하는 국민옵션에서 프랩스로 체크한 결과 최저 111FPS, 최대 264FPS, 평균 197.5FPS를 기록했다. 240Hz 주사율의 모니터에서도 RTX4060Ti AERO는 높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다는 의미다. TX4060의 출시가 7월로 예고된 가운데, RTX4060Ti가 과연 얼마나 많은 PC방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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