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R5 메모리, PCIe 5.0 X16 그래픽/M.2 슬롯, USB Gen3.2 등
PC방 네트워크 환경 개선 위한 2.5Gbps 유선랜, A620에는 적용 안 되나

AMD의 새로운 프로세서 라이젠7000 시리즈가 오는 9월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핀의 구조가 바뀌는 AM5 소켓 메인보드 신제품 소식이 속속 전해지고 있다. ASRock은 라이젠7000과 함께 출시될 고사양 메인보드 X670E 라인업 신제품 ‘X670E Taichi’를 공개했는데, DDR5 메모리 슬롯과 PCIe 5.0 ×16 그래픽카드 슬롯, USB Gen3.2 포트 등 차세대 인터페이스를 대거 갖추고 있다.

AM5 소켓 메인보드는 라이젠7000 시리즈 출시 시기에 맞춰 고사양 라인업인 X670, X670E 칩셋 모델이 먼저 출시된다. B650, A620 등 보급형과 저가형 모델은 다소 늦게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ASRock X670E Taichi는 26페이즈 SPS Dr.MOS 전원부 디자인을 채택했고, DDR5 메모리와 함께 PCIe 5.0 인터페이스의 그래픽카드 슬롯과 M.2 SSD 슬롯을 지원한다. 후면에는 썬더볼트/USB4 포트와 함께 USB 3.2 Gen2 포트도 지원한다. 메인보드에서 지원 가능한 차세대 인터페이스를 모두 지원하는 셈이다. S-ATA 포트는 이전 세대와 같이 최대 8개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전과 마찬가지로 엔트리 모델인 A620 칩셋 메인보드에는 유선랜포트 지원 속도가 1Gbps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네트워크 속도가 중요한 PC방의 경우 2.5Gbps 속도를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기능을 위해서는 메인보드를 한 단계 높이거나 해당 속도 지원 유선랜카드를 별도로 장착해야 한다.

전작의 상위 모델인 X570 메인보드에서는 10Gbps도 지원한다. 그러나 2.5Gbps 속도는 B550 칩셋부터 지원하고, A520 메인보드 중에서는 2.5Gbps 속도를 지원하는 제품이 없다. A520과 B550 메인보드의 가격 차이는 적게는 약 4만 원가량으로, 약 2만 원대인 2.5Gbps 유선랜카드를 구입하는 것보다 좀 더 비싸다.

이는 인텔 CPU용 메인보드도 마찬가지다. 인텔 12세대 CPU용 가운데 가장 저렴한 H610 메인보드 중에선 2.5Gbps 지원 제품이 없다. B660 칩셋에서 2.5Gbps를 지원하는데, 두 제품의 가격 차이는 2만 원대 이내로 오히려 AMD A520과 B550의 가격 차이보다 적다. 이는 아직 인텔 LGA1700 소켓 메인보드 가격대가 이전 세대 수준으로 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아직까지 무선인터넷을 신용할 수 없는 PC방 입장에서는 고속 유선랜 기능이 필요하다. 저가형 모델에도 기가비트 이상의 유선랜 속도를 지원하는 기능이 절실하다.

AM5 소켓 기반의 ASRock X670E Taichi 메인보드.
AM5 소켓 기반의 ASRock X670E Taichi 메인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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