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얼리액세스로 최종 조율, 국내 정식 출시는 3분기
라인게임즈 “PC방 서비스는 내부 논의 중”

라인게임즈가 5월 30일 항해 MMORPG 신작 <대항해시대 오리진>을 올 3분기에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항해시대 오리진>에 PC방 프리미엄 서비스가 도입될지 여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라인게임즈와 코에이테크모가 공동 개발한 <대항해시대> IP의 최신작으로, 시리즈 최고 명작으로 꼽히는 <대항해시대2>를 최신 그래픽으로 재탄생시킨 한편, 모바일과 PC 플랫폼에서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라인게임즈는 지난 1월 <대항해시대 오리진>의 2차 CBT를 마치고 참여자들의 피드백을 검토하면서 최적화 작업에 집중해 왔다. 현재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글로벌 원 빌드 출시를 위해 해외에서 얼리액세스를 진행한 후 국내에는 3분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득규 디렉터는 “예정되었던 출시 일정보다 지연되고 있어 <대항해시대 오리진>을 기다려주신 많은 유저 분들에게 감사와 양해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해외에서 진행하고 있는 얼리액세스를 통해 안정화가 이뤄진 뒤 올해 3분기 국내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며, 정식 서비스 시작 전 사전 예약과 다양한 이벤트 혜택을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멀티플랫폼 게임들이 지난해부터 PC방 점유율 순위에 모습을 드러내며 선전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점유율 TOP10에 진입한 게임은 없었다. 여기에는 PC방에서 흥행을 견인할 프리미엄 혜택의 부재가 가장 컸던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는 모바일 기반의 멀티플랫폼 게임에 PC방 혜택이 적용된 사례는 없었으나, 최근 블리자드가 출시를 앞둔 <디아블로 이모탈>에 PC방 혜택을 적용한다고 밝혀 상황이 달라졌다. 이에 따라 <대항해시대 오리진>이 기존 <대항해시대 온라인>과 같은 PC방 프리미엄혜택을 적용할지 관심이 집중되는 것이다.

지난 2005년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대항해시대 온라인>은 PC방 이용자에게 △추가 경험치 50% 증가 △교역품 구매수량 50% 증가 △침몰선 조각지도 획득률 50% 증가 등 다양한 PC방 프리미엄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교역품 구매수량 증가는 게임 내에서 발주서 사용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혜택이다.

라인게임즈 관계자는 “PC방 프리미엄 혜택이 PC방 흥행에 크게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으며, <대항해시대 오리진>에 PC방 프리미엄 혜택 적용 여부를 두고 현재 내부에서 논의 중”이라며 “아직까지는 확실하게 결정된 부분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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