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프아웃 일정 따라 RTX4080·4090 8월, RTX4070 10~11월 출시 예정
PC방 주력 모델 RTX4060·4050은 2023년 출시 가능성↑

엔비디아가 차세대 그래픽카드 RTX40 시리즈에 적용되는 에이다러브레이스(이하 AD) AD104 아키텍처 GPU의 테스트를 곧 시작할 예정이다. 이 테스트를 통해 RTX4070 그래픽카드의 최종 사양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AD104 GPU는 스트림 프로세서 60개, FS32 코어 쉐이더 7,680개로 구성되며, 비디오메모리는 12GB와 16GB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TSMC의 5nm 공정 반도체를 적용하는 AD 아키텍처는 지금까지 AD102, AD103, AD104 등 3가지 프로세서 정보가 공개됐다. 이중 RTX30 시리즈에 적용된 공정을 감안하면 데스크톱 그래픽카드용 GPU는 AD102와 AD104로 추정된다. 엔트리 모델용 AD106 GPU에 대한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하드웨어타임즈 등 IT전문 외신들은 고사양 모델이 먼저 출시되는 부분에 대해 5nm 공정 웨이퍼의 초기 생산가격을 이윤이 높은 제품으로 상쇄한 뒤, 생산 수율이 안정된 뒤에 보급형과 엔트리 모델을 출시해 수익성을 높이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엔비디아가 곧 테스트를 시작하는 AD104 GPU는 RTX4070 계열에 적용되며, RTX30 시리즈와 궤를 같이 한다면 RTX4060Ti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AD104 GPU는 48MB의 L2 캐시메모리를 탑재하고, 192/256bit 메모리 버스를 지원한다. 설계전력은 약 250W로 예상되는데, 전 세대 RTX3070Ti의 설계전력이 최대 290W였던 점을 감안하면 RTX4070Ti의 설계전력은 더 높아질 수 있다.

또한, AD104 GPU에는 GDDR6 메모리 12GB와 16GB가 적용된다. 이전 라인업인 GA104 GPU의 VRAM이 최대 8GB였던 점을 감안하면, VRAM의 증가로 그래픽 성능의 상향을 기대할 수 있다. 아직 GPU 적용 모델이 확실히 구분되지 않았으나, RTX4060Ti에 12GB, RTX4070과 RTX4070Ti에 16GB가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AD106으로의 명명이 예상되는 엔트리 라인업 GPU에 대한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RTX4050과 RTX4060 계열에 적용되는 AD106 GPU는 아쉽게도 올해 출시는 어렵고 2023년 초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작 RTX3060은 2020년 9월 RTX3080이 출시된 뒤 5개월여 뒤에 출시된 바 있다. RTX4080이 8월에 출시된다면 RTX4060은 빨라야 12월 말에서 2023년 1월 초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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