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는 PC방 가동률 하락세 속에서도 일부 게임들의 사용량 상승에 따라 점유율 순위에서 많은 변동을 보인 한 주였다.

LCK 결승전 효과로 <리그오브레전드>가 오랜 하락세를 끊어냈으며, 모바일 버전과 함께 시너지를 보이며 큰 폭의 사용량 상승을 기록한 <던전앤파이터>도 이목을 끌었다.

게토에서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가 2022년 3월 5주차 PC방 주간 리포트를 공개했다.

전국 PC방 총 사용시간은 약 1천95만 시간으로 전주 대비 0.9% 감소, 전월 대비 9.9% 감소, 전년 대비 38.6% 감소했다.

상위권 게임에서는 <리그오브레전드>의 하락세가 드디어 멈췄다. 이스포츠 대회인 LCK 스프링 결승전 효과로 <리그오브레전드>는 전주 대비 사용량이 1.0% 증가했고, 점유율도 0.82%p 오른 45.5%를 기록했다.

<피파온라인4>는 상승세를 여전히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주 대비 사용량이 1.4% 증가했으며, 점유율 역시 0.2%p 오른 8.66%로 2위를 유지했다. 3위 <서든어택>과 점유율 격차는 1.72%p로 전주보다 더욱 벌어졌다.

<던전앤파이터>는 최고레벨 확장 효과가 지속되면서 전주대비 사용량이 7.9% 증가했고, 점유율 순위도 1계단 상승한 8위에 랭크됐다. <던전앤파이터>는 모바일버전 출시 이후 자기잠식 우려 없이 오히려 시너지를 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위권 게임에서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가 주간 보너스 이벤트 효과로 전주 대비 사용량이 0.2% 증가, 점유율 순위도 1계단 상승한 12위를 기록했다.

‘사이하의 유산’ 프로모션을 공개한 <리니지2>는 전주 대비 사용량이 0.1% 증가하면서 점유율 순위가 1계단 올라 13위에 랭크됐다.

반면, 래더 시즌 도입을 앞두고 있는 <디아블로2: 레저렉션>은 6.3%의 사용량 하락을 기록하며 점유율 순위가 2계단 하락한 14위를 기록했고, 업데이트 효과가 사라진 <리니지>와 <패스오브엑자일>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금주의 게임으로는 <던전앤파이터>가 선정됐다. <던전앤파이터>는 지난 3월 최고레벨 확장 등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 ‘더 넥스트 저니(The Next Journey)’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모바일 버전인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출시 이후 화재성이 더해지면서 사용량 상승세가 더욱 두드러진 모습이다.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