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직후 수직상승, 20위권 진입
원작 <던파>도 점유율 상승, 자기잠식 현상 無

넥슨이 지난달 24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모바일 RPG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 모바일)>이 PC방 점유율을 지속해서 끌어올리고 있다. 우려됐던 원작 <던파>의 자기잠식 현상도 없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비수기가 본격화된 PC방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던파 모바일>이 PC방 점유율 순위에서 20위권에 안정적으로 정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웹이 제공하는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4월 3일 기준 <던파 모바일>의 PC방 점유율 순위는 19다.

'던파 모바일' PC방 성적 (자료=게임트릭스)

<던파 모바일>은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지난달 24일 PC방 점유율 순위 67위(0.06%)로 시작했으며, 다음 날인 25일 26위(0.24%)로 수직상승한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던파 모바일>의 점유율 순위는 △3월 26일 21위(0.31%) △27일 22위(0.32%) △28일 18위(0.40%) △29일 18위(0.42%) △30일 20위 (0.40%) △31일 18위(0.44%) △4월 1일 17위(0.48%) △2일 16위 (0.47%) △3일 19위(0.43%)로 우상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

<던파 모바일>의 이 같은 인기는 원작 <던파>가 전통적으로 PC방에서 인기 게임이었고, 넥슨이 자체 PC버전 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라 별도의 앱플레이어 없이 PC에서도 구동이 가능한 것이 주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던파 모바일>이 PC방에서 점유율을 끌어올리면서 우려됐던 원작 <던파>의 자기잠식 현상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던파>는 지난달 17일 최고 레벨 확장과 신규 콘텐츠를 선보이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 바 있으며, 이를 기점으로 PC방 사용량이 90% 가량 상승했다. 점유율 순위도 업데이트 직후 TOP10에 복귀했으며, 현재까지 이 같은 사용량과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넥슨은 지난 1일 <던파 모바일>이 앱마켓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 및 매출 순위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던파 모바일>은 출시 당일 접속자 수 100만 명을 달성한 바 있으며, 매출과 인기순위에서 흥행작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현재 추세로 볼 때 모바일 시장에서 <던파 모바일>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PC방 순위 또한 의미있는 행보를 보이면서 비수기를 겪고 있는 PC방 업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