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PC 가동률이 전주에 이어 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11월부터 시작된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으로 PC방 야간 영업제한이 전면 해제된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웹이 서비스하는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지난 11월 8일부터 14일까지 전국 PC방의 주간 평균 PC 가동률은 16.42%로, 이전주 15.96%에서 0.46%p 상승했다. 평일 가동률은 14.24%에서 15.11%로 0.87%p 상승했고, 주말 가동률은 20.26%에서 19.70%로 0.56%p 하락했다.

11월부터 시행된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에 따라 PC방 야간 영업제한의 전면 해제가 최근 PC 가동률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모양새다. PC방 야간 영업 재개에 손님들이 적응할 기간이 필요했던 점을 고려하면, 향후 가동률이 더 오를 여지는 충분할 것으로 기대된다.

엔미디어플랫폼이 서비스하는 PC방 통계 사이트 더로그의 주간 PC 가동률은 13.3%로, 평일과 주말은 각각 12.0%와 16.7%를 기록했다.

한편, 위드코로나 시행 이후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와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급증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1만 명이 나오더라도 의료대응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겠다고 11월 15일 밝혔으나, PC방이 코로나19 진원지라는 오명을 받지 않기 위해서는 매장의 방역 관리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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