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PC 부품 시장은 인텔 10세대 플랫폼 관련 신제품이 대거 등장해 세대교체가 시작됐음을 알렸다.

가격비교사이트 에누리(enuri)의 2020년 5월 31일자 가격 동향에 따르면, 우선 인텔 프로세서는 지난주 등장했던 i5-10400, i7-10700K, i9-10900K에 이어 non-K 제품인 i5-10500, i7-10700, i9-10900이 추가로 출시됐고, 가격 안정화 중인 신제품을 포함해 대부분의 제품의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AMD 진영 역시 본격적인 경쟁을 위해 가격 인하 움직임을 보였다. 다만 전월 대비로는 양 진영 모두 가격이 오른 상황으로 추가 인하 여지는 남아 있다.

이번 주 데스크톱용 메모리 제품은 보합세를 기록하며 사실상 제자리 수준에 머물렀다. PC방 선호도가 높은 삼성 DDR4 PC4-21300 모델을 기준으로 8G는 약 2%, 16G는 약 0.6% 오르는데 그쳤다.

신제품 소식이 없는 그래픽카드 시장은 여전히 안정적인 모습이다. GTX1660 등 보급형 라인업이 소폭 하락한 것을 제외하면 별다른 변동이 없으며, 지난 달과 비교해서도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메인보드 시장은 지난주 첫 선을 보인 인텔 진영의 Z490에 이어 H470, B460, H410 등이 새롭게 추가됐다. 아직은 출시 초기인 관계로 가격이 높지만, 곧 있을 신제품 추가 출시와 판매처 확대 등에 힘입어 다음 주부터는 가격 안정화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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