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관련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생활 속 거리두기로 완화하기로 하면서 침체됐던 경기가 조금씩 회복되는 분위기를 보이기 시작했다.

PC방 업계도 1~2%p 수준의 소폭이지만 PC 가동률이 반등을 시작, 30~50% 가량 매출이 곤두박질쳤던 것을 돌아보면 불행 중 다행이 아닐 수 없다.

코로나19 사태로 가장 어려웠던 상권은 개강이 미뤄지고 커플 손님이 사라진 대학가였는데, 그 다음으로 큰 피해를 겪은 곳이 군부대 인근 PC방이다. 장병들의 감염 예방을 위해 외출외박을 제한하면서 영업 손실이 컸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부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5월 5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로 완화하기로 함에 따라 군 당국 역시 장병의 외출을 단계적으로 허용한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군부대 인근 PC방의 경우 장병 의존도가 높은 특성을 감안하면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다만,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여전히 생활방역에 주의가 요구된다. 아직 업종별 세부 운영수칙이 수립되지 않았으나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그리고 손 소독제 비치 등 기존 방역지침을 포함하고 있는 만큼, 한 자리 띄어 앉기와 마스크 착용하고 게임하기 그리고 매장 내 손 소독제 비치는 여전히 준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경기도는 5월 5일까지 이용제한 행정명령을 재발령했기 때문에 경기권에 위치한 군부대 인접 PC방은 각별한 주의가 당부된다.

자칫 장병 감염 사례가 발생할 경우 식당과 함께 장병 이용률이 가장 높은 PC방 역시 재차 방역지침의 강도가 높아질 수 있고, 지역 사회에도 위험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