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은 2월부터 전군 확대, 휴대전화는 4월부터 전군 시범운영
군부대 인근 PC방, 요금제 및 장병 특화 영업 아이템 개발 필요해

오는 4월부터 3개월간 전 부대에서 ‘일과 이후 병사 휴대전화 사용’이 시범운영되고, 2월부터 ‘일과 이후 평일 외출’이 전 부대로 확대 시행된다.

국방부가 병역문화 혁신 과제의 일환인 일과 이후 휴대전화 사용을 오는 4월부터 전 부대로 확대해 3개월간 시범운영 후 전면 시행 여부를 확정키로 하고, 지난해 시범운영한 일과 이후 외출은 2월부터 전 부대로 확대해 시행키로 했다.

일과 이후 외출은 오후 5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4시간이며, 군사대비 태세 유지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단결활동, 면회, 자기개발 및 개인용무 등의 목적으로 외출할 수 있다. 외출 횟수는 포상개념의 단결활동을 제외한 개인용무는 월 2회로 제한되며, 휴가자를 포함해 부대 병력의 35% 범위 이내에서 허용된다.

국방부의 병역문화 혁신 정책은 병사 권익 향상은 물론 군부대 인근 소상공인 상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일과 이후 외출은 지난해 시범운영 당시 접경지역 상권이 크게 활성화되는 효과가 나타났는데, 이 가운데 PC방, 식당, 커피숍 등을 가장 많이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자체 역시 장병의 빠른 이동과 복귀를 위해 대중교통 편성을 변경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을 보인 바 있어 군부대 인근 지역 PC방 업계가 가장 큰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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