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프로세서 공급량이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IT 매체 wccftech는 이번 분기에 끝날 것으로 예상됐던 인텔의 14nm CPU 공급량 이슈가 여전히 유효한 가운데, 앞으로 2분기가량 더 지속될 것이라는 주요 메이저 PC OEM 업체들의 예상을 전했다.

PC OEM 업계에서는 인텔 CPU 공급 이슈가 프로세서 제품의 문제가 아닌 전반적인 제조 과정에 기인하고 있다고 보고 있으며, 이에 대한 인텔의 공식 발표마저 없어 해결될 시기를 짐작하는 것조차 어려워하는 상태다.

유통업계에서는 인텔이 대부분의 생산시설을 14nm 프로세서 대신 서버 및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들을 위한 제온(Xeon) 프로세서 생산을 위한 10nm와 7nm로 전환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나, 10nm 전환이 지연된 것이 공급량 부족에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한편, 이런 분위기는 국내 시장에서도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 최근 인텔 코어 i5-9400F가 가격이 급등한 것 역시 공급량 부족이 원인으로 알려졌으며, 해당 이슈가 장기화될 경우에는 가격이 더욱 오를 것으로 보여 겨울 성수기를 앞둔 PC방의 인텔 CPU 구입에도 차질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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