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의 14nm 공정 프로세서 공급 상황이 또 다시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IT 매체 Digitimes는 인텔 14nm 프로세서의 생산량 감소로 노트북 제조사들이 내년 신모델 출시를 연기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지난해 14nm 프로세서의 생산량 문제로 한 차례 곤혹을 치른 인텔은 메인스트림 시장 선호도가 높은 H310과 B360 칩셋을 22nm 공정 H310C와 B365로 대체한 데 이어, 내장 그래픽을 비활성화한 F 프로세서를 긴급 투입하는 등 사태 진화에 나선 바 있다.

하지만 최근 14nm 프로세서에 대한 시장 수요가 늘어나면서 이에 미치지 못하는 프로세서 공급량 문제가 또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인텔은 성명을 통해 “올해 상반기 PC 시장 수요가 예상을 초과했다며 공급-수요 균형을 개선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코앞에 닥친 공급량 이슈를 일시에 해결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이미 시장에서는 코어 i5 이상 메인스트림 제품의 가격 인상 조짐이 일고 있어 향후 PC방 구매 등에도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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