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그래픽코어가 배제된 9세대 코어 프로세서 F 및 KF 시리즈 가격을 공식 인하했다.

이번에 가격을 인하한 F 및 KF 시리즈는 프로세서에 내장된 iGPU가 비활성화된 모델로, 9세대 14nm 프로세서 공급량 부족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인텔이 새롭게 투입한 라인업이다.

출시 당시에는 기존 일반 모델과 동일한 판매가를 책정해 물의를 빚었으나, 자연스레 iGPU가 배제된 F 시리즈의 시장가가 일반 모델보다 저렴한 가격대에 형성되면서 PC방을 포함한 외장 그래픽카드 사용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졌다.

이런 시장 분위기를 의식한 탓인지 인텔은 F 시리즈의 가격을 공식 인하했다. 제품에 따라 적게는 5%부터 많게는 20%까지 가격 할인이 이뤄진 상황이다.

특히 PC방 선호도가 높은 코어 i5-9400F 모델의 경우 기존 182달러(한화 약 21만 원)에 판매되던 것이 157달러(한화 약 18만 원)로 낮아져 약 14%가량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i5-9400F의 최저가가 157달러보다 더 낮은 지금의 국내 시장 상황에서 이 같은 가격 변화가 추가로 반영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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