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향상된 성능으로 모바일 랩톱 시장을 주도할 노트북용 ‘10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발표했다. 

10일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기자 간담회를 개최한 인텔코리아는 최신 ‘10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특징과 장점을 설명했다.

10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아이스레이크와 코멧레이크 두 가지로 구성된다. 다양한 현대인의 PC 사용 니즈를 분석해 신제품 개발에 반영했다는 인텔은 서로 다른 성격의 두 가지 제품군을 통해 여러 시장 니즈를 모두 수용하겠다는 포부다.

우선 10nm 공정의 아이스레이크는 이전 세대보다 향상된 아이리스 플러스 그래픽을 기반으로 1080p 게임과 4K 동영상 편집 등 강력한 엔터테인먼트 성능을 어필하고 있다. 반면 또 다른 모델인 코멧레이크는 최적화된 14nm 공정을 기반으로 높은 클럭과 더 많은 코어 옵션을 제공, 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성격이 다른 이 둘은, 이름부터 다르다. 우선 아이스레이크는 제품을 구분하는 SKU를 두 자리로 표현하고 뒤에 그래픽 레벨을 붙이는 표기법을, 코멧레이크는 3자리 SKU 뒤에 제품 라인을 붙이는 표기법을 각각 채택해 소비자들이 원하는 제품을 손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했다.

이들 10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뛰어난 성능과 외에도 차세대 인터페이스 지원을 통한 향상된 연결성도 강조하고 있다. 기존 802.11ac 무선 규격 대비 3배 더 빠른 인텔 와이파이6(Gig+) 무선 규격과 USB 3.0 대비 8배 더 넓은 대역폭을 제공하는 썬더볼트3가 그것이다.

이처럼 강력한 퍼포먼스와 차세대 인터페이스를 갖춘 10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인텔이 새롭게 추구하는 모바일 플랫폼인 ‘아테나 프로젝트’로 통합된다. 즉각적인 사용, 빠른 응답성, 긴 배터리 수명, 초고속 무선 네트워크 등을 모토로 내세운 아테나 프로젝트는 센트리노, 울트라북, 투인원을 잇는 차세대 인텔 노트북 플랫폼으로 소개됐으며, 연말까지 120종 이상의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인텔은 하이엔드 데스크톱 시장을 겨냥한 제온 프로세서와 코어 X-시리즈 프로세서 신제품도 함께 발표했다.

신제품 워크스테이션 모델인 제온 W-2200은 크리에이티브 전문가 및 비즈니스 시장을 위한 모델로 소개됐다. 새로운 VNNI(벡터 신경망 명령어 세트)를 추가해 AI를 가속화하도록 설계됐으며 영상 편집, 3D 아키텍처 렌더링, 게임 컴파일링 등에서 향상된 성능을 발휘한다.

새로운 코어 X-시리즈는 일반 크리에이터와 프리랜서 등을 위한 하이엔드 라인업으로 차세대 인터페이스인 썬더볼트3와 옵테인 SSD 905P 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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