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초중고등 전체 학생 수는 감소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초등학생 수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장관 유은혜)와 한국교육개발원(원장 반상진)은 전국 유·초·중등 및 고등교육기관의 학교, 학생, 교원 현황 등을 조사한 ‘2019년 교육기본통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2019년 전체 유‧초‧중등 학생 수는 6,136,793명으로 전년(6,309,723명) 대비 172,930명(-2.7%) 감소했다.

유치원생 수는 633,913명으로 전년(675,998명) 대비 42,085명(-6.2%) 감소, 초등학생 수는 2,747,219명으로 전년(2,711,385명) 대비 35,834명(+1.3%) 증가했다. 중학생 수는 1,294,559명으로 전년(1,334,288명) 대비 39,729명(-3.0%) 감소, 고등학생 수는 1,411,027명으로 전년(1,538,576명) 대비 127,549명(-8.3%) 감소했다. 기타학교 학생 수는 50,075명으로 전년(49,476명) 대비 599명(+1.2%) 증가했다.

1980년대 이후 전체 학생 수가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올해 처음으로 초등학생 수가 소폭 증가한 것이 눈길을 끈다. 인구절벽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최저점에 가까워져 감소세가 둔화된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또한, 지역적으로는 전국 대부분의 시도에서 학생 수가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초등학생 수는 15개 시도에서 전년 대비 증가했다. 초등학생 감소율이 가장 큰 시도는 대전(-0.9%)이며, 중학생 감소율이 가장 큰 시도는 대구(-5.5%), 고등학생 감소율이 가장 큰 시도는 울산(-10.1%)으로 나타났다.

반면, 세종시는 전년 대비 유치원생 148명(+2.3%), 초등학생 3,027명(+12.2%), 중학생 1,132명(+11.2%), 고등학생 901명(+10.5%) 증가해 모든 학교급의 학생 수가 증가했다.

다문화 학생 비율은 2.5%로 전년(2.2%) 대비 0.3%p 상승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급별 다문화학생 비율은 초등학교가 3.8%로 전년(3.4%) 대비 0.4%p 상승, 중학교는 1.7%로 전년(1.4%) 대비 0.3%p 상승, 고등학교는 0.8%로 전년(0.7%) 대비 0.1%p 상승했다.

교육부가 매년 발표하는 기본교육통계는 전체 학생 수의 증감 현황을 비롯해 전국 지역별 증감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로, 10대부터 30대까지를 주요 고객층으로 하는 PC방 업계는 잠재 수요 층 및 인구 이동을 예측해 중장기적 계획을 수립하는데 중요한 참고 자료다.

올해 발표된 2019 기본교육통계는 학생 수 감소세는 지속되고 있으나, 초등학생 수가 소폭 증가하면서 감소 곡선이 다소 완만해졌다는데 의의가 있으며, 다문화 가정과 학생의 증가세가 도드라진다는 사실이 확인된다. 또한, 행정중심복합도시를 넘어 스마트산단으로 발돋음하고 있는 세종시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학생수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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