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출생아 수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반면, 사망자수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해 올해부터 인구가 급속히 감소하며 인구절벽 현상이 나타날 전망이다.

통계청이 1월 30일 발표한 ‘2019년 1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는 23,819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9% 감소했고, 사망자 수는 25,438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1% 증가했다. 2019년 11월 인구 1,619명이 자연감소한 것이다.

1981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처음으로 인구감소를 기록한 것으로, 출생아 수는 44개월 연속 최소를 기록하고 있어 인구감소 현상이 점차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출생아 수는 23,819명으로 2019년 누계 출생아 수는 30만 명을 턱걸이로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18년 326,822명, 2017년 357,771명보다 크게 감소한 수치다.

시도별 출생아 수는 전년 동월에 비해 대구, 광주, 강원이 증가한 반면, 그 외 모든 시도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욱이 전년 동기간에 비하면 세종(3.6%)을 제외한 모든 시도가 감소했다. 반면, 시도별 사망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세종을 제외한 모든 시도가 증가했다.

통계청은 인구가 11월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감소세로 전환했다며 올해에는 연간으로도 인구가 감소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인구절벽 흐름은 ‘교육기본통계’에서 전체 학생 수가 감소하고 있는 것과 궤를 함께 한다. 이는 미래 고객 변화가 좀 더 빨리 가시화되기 시작했다는 의미로, PC방 업계는 방문 연령층 다변화 및 체류시간 증가를 위해 잠재고객층의 소비 패턴을 면밀히 살펴보는 등 콘텐츠 다변화를 위해 고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