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PC부품 가운데 최근 가장 큰 폭으로 가격이 인상된 DDR4 메모리가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가격비교 사이트 에누리(enuri)의 7월 27일자 가격 동향에 따르면 9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라인업에서는 오버클럭용 K시리즈 가격이 약 3~6% 인상됐고, AMD 2세대 라이젠 프로세서는 2600과 2700X가 소폭 인하한 것 외에 별다른 변화는 없는 상황이다.

한편 3세대 라이젠 프로세서는 대부분 보합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유독 3900X 모델만 약 13%나 올랐는데, 이는 제품 가격이 오른 것이 아닌 품귀로 인한 일시적 현상으로 풀이된다.

일본의 수출 규제로 급등한 DDR4 메모리는 이번 주에도 별다른 가격 변화가 없는 상황이며, 소비자들이 기대하는 가격 인하 조짐은 좀처럼 보이지 않고 있다.

그래픽카드 시장은 GTX16과 RTX20 시리즈 모두 제자리걸음 중이다. 다만 최근 새롭게 출시된 RTX2070이 약 2.9% 인하됐고, 지난 23일 공식 출시된 RTX2080의 경우 평균 최저가가 100만 원 밑으로 떨어져 약 98만 원을 나타내고 있다.

메인보드는 대부분이 지난주와 비슷한 가격을 유지했다. 다만 AMD용 X470이 약 2.7% 인상됐고, X570은 약 6% 정도 가격이 빠졌다. X470의 가격 인상은 수요가 몰리면서 일부 저렴한 모델의 재고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보이며, X570의 가격 인하는 초기 가격에서 안정화가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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