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가계대출이 소득보다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현재 가계의 LTI는 205.5%에 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2014년 말 173.7%에서 3년이 지난 현재 31.8%p 상승한 것으로, 가계대출이 소득 대비 2배 이상 많다는 의미다.

특히 자영업자 LTI는 전년 대비 24.7%p 올라 355.9%까지 올랐다. 가계대출이 소득의 3배를 훌쩍 뛰어넘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자영업자 가계대출은 우리나라 가계부채의 뇌관으로 지적되고 있다.

김 의원은 “박근혜 정부의 무분별한 대출규제 완화로 가계 곳곳의 상환능력이 크게 악화됐다”며 “자영업자의 건전성이 매우 우려스러운데다 향후 소비를 책임져야 할 청년층의 빚 부담도 많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대책이 시급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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