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환경에 대한 통계 자료인 스팀하드웨어 설문조사의 2017년 1월 자료가 공개됐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인텔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비율은 꾸준히 상승해 78.5%를 기록했지만, AMD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비율은 소폭 줄어든 21.5%로 나타나 인텔 CPU에 대한 선호도가 더욱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카드 점유율에서는 엔비디아가 최신 파스칼 아키텍처 기반 GTX10 시리즈 그래픽카드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58.73%를 기록한 반면, 라데온은 다소 하락해 23.41%로 하락했으며 인텔이 17.39%로 그 뒤를 이었다.

이 가운데 인텔 내장 그래픽 유저는 간단한 웹게임 수준을 즐기는 경우이므로, 본격적인 고사양 패키지 게임을 즐기는 유저층에서 엔비디아 그래픽카드를 선호하는 비율은 더욱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운영체제에서는 DirectX 12 기반의 패키지 게임의 영향으로 윈도우 10(64bit)을 사용하는 비율이 50.62%로 절반을 넘어섰으며, 2위를 기록한 윈도우 7(64bit)도 31.04%로 여전히 막강한 점유율을 나타냈다.

한편, 게임 유저들의 평균 사양에서는 4코어 CPU(47.88%)와 8GB 메모리(33.58%)를 채택한 시스템의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래픽카드 점유율은 지포스 GTX970이 가장 높았고, 이어 GTX960, GTX750 Ti, GTX1060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GTX1060의 상승폭이 가장 높게 나타나 최신 그래픽카드의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모니터는 FHD(1,920×1,080) 해상도가 39.90%로 여전히 메인스트림임을 입증했다.

스팀 하드웨어 설문조사는 패키지 게임 유저의 PC 사양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료로 가치가 높다. 스팀, 오리진 등의 패키지 게임을 즐기는 대학생 이상의 고객층이 많은 PC방이라면, 이를 토대로 전용석 마련 등의 지표로 삼을만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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