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대표 마이크 모하임)의 PC방 선불 충전 잔여 시간 소진 알림 문자 발송에 문제가 발생해 PC방 업주들이 곤혹을 치르고 있다.

지난 주말인 12월 10일부터 발생한 이번 장애로 정량시간이 300시간 미만으로 떨어질 경우 발송되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가 제때 PC방에 전달되지 않았다. 결국 주말 동안 전국의 많은 PC방이 잔여 시간 소진을 모른 채 운영하다가 고객들에게 항의를 받는 등 영업에 큰 지장을 받았다.

이 때문에 해당 PC방 업주들은 블리자드의 PC방 자동결제 시스템 미비에 대한 불만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특히 이번 장애는 발생 공지일로부터 이틀이 지난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고, 이 같은 오류가 지난 11월, 9월, 8월에도 5차례나 발생한 바 있으며, 계정 적용 오류 현상까지 합하면 올해만 10건이 넘어 그 원인에 대한 의혹과 우려가 커지고 있다.

더욱이 대다수의 PC방 업주들은 <오버워치>가 론칭한 지난 5월부터 자동 결제 시스템 도입을 강력하게 요구해왔으나 해당 부서는 본사에 의견을 전달했다는 말만 반복할 뿐 실제 진행 상황을 공개하지 않고 있어 PC방 과금 문제는 더욱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PC방 업주들은 잔여 시간을 수시로 확인하는 등 알림 문제 장애가 복구될 때까지 매장 운영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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