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의 휴가가 집중된 8월 초, PC 가동률이 큰 폭으로 상승한 상황에서 이번 주말에는 8월 15일 광복절 황금연휴가 이어져 PC방 업주들은 영업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광복절 황금연휴는 토요일인 8월 13일부터 15일인 광복절 당일까지 3일 동안 이어진다. 월요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의 경우 금요일 오후부터 가동률이 상승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8월 12일 오후부터 15일까지 4일 간 황금연휴에 따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이번 황금연휴는 직장인들의 휴가철 이후 다시금 도래하는 PC방 매출 상승 기대 시점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실제 8월 1일부터 7일까지 집계된 주간 가동률은 30.42%를 나타내 7월과 8월에 집계된 전체 주간 가동률 가운데 최고점을 찍은 바 있다.

이 때문에 광복절 황금연휴 기간에도 PC 가동률의 높은 상승세가 기대된다. 특히 휴가철 이후 처음으로 여유를 찾게 된 성인 고객들의 유입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PC방 업주들은 무엇보다 성인 고객층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에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이번 황금연휴 기간에는 집객에 긍정적인 요소들이 많다. 아직 <오버워치>를 접해보지 못한 고객층의 유입, <오버워치> 경쟁전 종료 전 상향 및 올림픽 이벤트를 위한 플레이 타임 증가, 무더위와 열대야를 피해 PC방을 찾으려는 고객 유입, <디아블로3>의 신규 시즌 돌입에 따른 RPG 유저의 유입 등이 기대 요소다.

이에 PC방 업주들은 계절적 요인을 고려해 냉방 효율을 높이고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해야 할 것으로 보이며, 자동결제 서비스가 지원되는 않는 블리자드의 PC방 정량시간도 수시로 체크해 단절 없이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거스름돈도 충분히 확보해야 하며, 인기 먹거리 상품의 경우에는 재고량을 미리 파악해 황금연휴 중 품절되는 일이 없도록 대비해야 할 전망이다. 아울러 심야시간대 PC방 청소년 출입에 대한 단속도 증가할 것으로 보여 근무자 교육을 철저히 하고, 성인 고객과 청소년 고객이 섞이지 않도록 사전에 자리를 안내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한 PC방 업계 관계자는 “폭염과 휴가철이 맞물려 지난주에는 성인 고객이 크게 늘어났었다”며 “연달아 이어지는 황금연휴 역시 이 같은 매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영업에 지장이 없도록 대비하는 동시에 더 많은 성인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영업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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