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냉방이 큰 경쟁력 중 하나인 PC방에서는 냉방기기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할 경우 전기요금 폭탄을 맞고도 냉방효율은 떨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냉방기기를 제대로 관리하는 요령은 냉방효율을 높이면서도 전기를 절약하는 것이다. 가장 먼저 냉방기기는 저전력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특히 벽걸이형보다는 스탠드형, 스탠드형보다는 천장형 에어컨 시스템이 효율이 높다.
또한 에어컨의 설치 위치는 되도록 냉방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불가피하게 사각지대가 발생할 경우 선풍기나 공기순환장치를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실외기는 그늘지고 공기순환에 방해를 주지 않는 위치가 적합하다.
에어컨의 운영방식은 온도설정 방식으로 구동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일부 PC방에서는 냉방 면적이 넓은 기기와 좁은 기기를 동시에 운영하면서 전기요금을 절약하기도 한다. 고객이 드문 시간대에서는 고객을 한쪽으로 몰아 냉방면적이 좁은 기기만 운용하는 형태다.
무엇보다 장기간 무더위가 지속될 경우 냉방기기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실외기의 고장률이 높다. 실외기 고장을 줄이려면 실외기를 벽면과 10cm 정도 떨어진 그늘 진 곳에 두고 먼지, 낙엽, 등 주변의 이물질을 제거해야 한다.
또 실외기와 연결되는 배관 및 전선은 이어붙이는 형태가 아닌 단일 선으로 연결해야 하며, 찜통더위가 계속되더라도 에어컨 연속 가동 시간을 4시간이 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3~4시간 터울로 잠시 가동을 멈췄다고 가동하는 등의 요령이 필요하다.
아울러 냉방효율을 높이는 방법으로는 햇빛을 차단하고, 실외 공기가 실내로 유입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바람을 직접 맞을 경우 시원하다는 느낌이 강조되기 때문에 매장 내 공기흐름을 고려해 선풍기 등 공기순환장치를 동시에 활용하는 것도 좋다.
한편, 여름철에는 냉방이 PC방의 경쟁력 중 하나이기 때문에 시원한 상태의 실내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좋지만, 춥다고 느끼는 고객들도 있어 무릎담요 등을 활용하는 것도 노하우이며, PC방 업주를 비롯해 근무자들의 경우 냉방병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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