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용 핵, 오토 프로그램 제작 및 판매로 6년간 32억 부당이득 챙겨

온라인게임 <리니지>와 <서든어택>의 일명 ‘오토’와 ‘핵’ 프로그램을 제작 및 판매한 일당이 검거됐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5월 12일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의 혐의로 악성프로그램 판매 조직 총책 허 모 씨(33)를 구속하고, 중간관리책 윤 모 씨(20)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10년 4월부터 지난달까지 게임용 ‘핵’ 프로그램을 제작 및 판매했으며 이를 통해 32억여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총책인 허 씨는 <리니지> 오토 프로그램인 ‘패신’을 개발해 팔았으며, 중국으로부터 <서든어택>용 핵인 ‘뱅월핵’을 들여와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뱅월핵은 벽 넘어 상대방의 위치를 볼 수 있게 해 정상적인 게임 밸런스를 크게 손상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허 씨는 이렇게 얻은 이익으로 고급 외제차를 타고, 강남에서 칵테일바를 운영하는 등 호화로운 생활을 즐긴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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