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플래그십 그래픽 라데온 퓨리 X2, 스팀OS 기반 티키(PC)에 탑재
스팀VR 위한 VR레디 스팀머신(PC) 될 가능성 높아

AMD가 자사의 듀얼 Fiji(피지) GPU 기반의 플래그십 그래픽카드 ‘라데온 R9 퓨리 X2(Radeon R9 Fury X2)’에 대한 티저를 공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AMD의 부사장인 로이 테일러(Roy Taylor) 자신의 페이스북과 트위터 계정을 통해 커스텀 PC 전문 기업인 팔콘노스웨스트(Falcon Northwest)사에서 제작 중인 신형 PC 티키(TiKi)의 사진과 함께 “개발자들에게 줄 것이 있다(Developers, we have something coming for you...)”는 멘트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티키는 팔콘노스웨스트가 AMD와 협력해 준비 중인 고성능 게이밍 PC로 ‘라데온 R9 퓨리 X2(Radeon R9 Fury X2, 이하 퓨리 X2)’를 기반으로 하는 스팀머신(스팀OS 기반 게이밍 PC)이다.

티키는 최근 로스앤젤리스에서 열렸던 ‘가상현실엑스포(VRLA EXPO)’를 통해서 퓨리 X2와 함께 소개된 바 있으며, 지난해 말 퓨리 X2의 3차 출시 연기 발표 때도 AMD가 바이브(VIVE)VR의 출시를 기다린다는 설이 돌았던 점 등을 종합해 보면 티키가 스팀VR을 위한 전용 PC가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퓨리 X2의 듀얼 GPU의 연산 능력은 12테라플롭스로 알려졌는데, 이는 최신 콘솔인 엑스박스원(Xbox One)의 9배, 플레이스테이션 4(Playstation 4)의 7배에 해당하는 성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티저의 공개로 퓨리 X2의 등장이 임박했음을 알린 AMD는 다음 달 열릴 GDC(Game Developers conference, 게임개발자컨퍼런스)를 통해 퓨리 X2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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