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출발기금의 지원 대상 확대 한 달 만에 채무조정 신청자가 30% 이상 증가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와 신용회복위원회는 지난달 8조 6,962억 원(54,052명) 규모의 새출발기금 채무조정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1일 새출발기금 프로그램의 지원대상을 2020년 4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사업을 영위한 자영업·소상공인(휴·폐업자 포함)로 확대했다.

코로나19 피해 회복 지연,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 악화된 경제여건으로 여전히 많은 자영업·소상공인의 어려움과 채무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지원 대상 확대 이후 지난 한 달 동안 4,339명(7,387억 원)이 채무조정을 신청했다. 이는 지난 1월 신청한 3,312명(5,458억 원) 대비 약 31% 증가한 수치다.

구체적으로 전체 새출발기금 채무조정 신청 채무자(지난달 말 기준) 중 매입형 채무조정은 지난달 말 기준 17,819명(채무원금 1조 4,701억 원)이 약정을 체결했으며 평균 원금 감면율은 약 70%로 확인됐다. 또한, 중개형 채무조정과 관련해서는 15,753명(채무액 1조 43억 원)의 채무조정을 확정했으며 평균 이자율 인하폭은 약 4.5%p였다.

한편, 새출발기금은 온라인 신청 플랫폼을 개편해 오는 8일부터 현행 ‘평일 24시간’ 운영에서 ‘주말 및 공휴일 포함한 연중 무휴 24시간’으로 운영시간을 확대해 신청자의 접근성을 제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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