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 매출 감소 타개할 금융 지원책 늘어야
응답자 64% 상권 활성화 등 비금융 지원도 원해

불황으로 자영업·소상공인 매출 감소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올해 자영업·소상공인들이 가장 기대하는 정책은 ‘금융지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30만 사업장에 경영 관리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 한국신용데이터가 자영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4년 기대하는 정책’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4년 새해 기대하는 자영업·소상공인 정책으로 가장 많은 답변은 ‘금융지원 정책(36%)’이 꼽혔다. 이어 상권 활성화 정책(24%), 폐업과 재창업 지원 정책(16%), 경영지원(세무·노무·법무) 프로그램 지원 정책(11%) 순으로 나타났다.

금융지원(저금리 대출, 성장촉진 자금, 상생금융지원) 등을 기대하는 자영업·소상공인이 36%, 비금융적 지원(상권개발, 전통시장 부흥, 재도약 지원, 경영지원 프로그램 지원 등)을 기대하는 자영업·소상공인이 64%였다. 조사에 응답한 대다수의 자영업·소상공인들은 경제 상황이 어려워도 사업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는 도움을 기대했다.

금융지원 정책을 바라는 자영업·소상공인들은 “현실적이면서 당장 힘이 되는 실효성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 “이어지는 장기 불황 속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성장 금융지원 정책과 상생 금융지원 정책이 절실하다”고 답했다.

비금융적 정책인 상권 활성화 정책에 대해서는 “지금까지는 각자도생으로 버텼지만 이제는 상권 활성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유동인구가 줄고 있는 상권은 단순 지원 정책으로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더 많은 사람이 상권에 찾아오고 지역이 활성화되어야 새로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반응했다.

새로운 정책을 기대하는 목소리와 함께 한계 상황에 도달한 자영업·소상공인들의 목소리도 있었다. 일부 응답자들은 “너무 경기가 힘들어 폐업을 고민하고 있다”며 점포철거비, 폐업지원금, 재도약 지원 등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도 필요하다고 답했다.

한국신용데이터 관계자는 “지난해 캐시노트가 선보였던 폐쇄형 커뮤니티 서비스에서 사장님들의 고민과 일상 중 대부분의 주제는 매출 고민이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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