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교 기말고사 기간부터 가동률 상승세 전환
겨울방학 시작과 크리스마스에 대폭 상승 예상

급격히 추워진 날씨와 함께 겨울 성수기가 다가오면서 일선 PC방에선 매장 재정비가 한창이다. 본격적인 손님 맞이에 앞서 PC 가동률이 언제부터 올라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중고교생들의 2학기 기말고사 시점부터 서서히 가동률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기말고사 일정은 학교마다 다소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12월 둘째 주부터 셋째 주 사이에 진행될 전망이다. 고등학교 기말고사는 4일간 치러지는데, 서울의 경우 12월 7일 시작하는 학교와 11일 시작하는 학교로 나뉜다. 12월 15일경엔 대다수 학교의 기말고사 일정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중학교 역시 고등학교와 비슷한 일정으로 진행된다. 2~3일간 진행되는 중학교 2학기 기말고사는 빠르면 12월 4일부터 시작돼 셋째 주 금요일인 15일에 대부분 종료된다.

과거의 PC 가동률 추이를 살펴보면 12월 가동률은 중고교 기말고사 기간부터 상승하기 시작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난해 12월 PC 가동률 추이 (자료=게임트릭스)
지난해 12월 PC 가동률 추이 (자료=게임트릭스)

지난해의 경우 12월 둘째 주부터 가동률이 상승하기 시작해 셋째 주와 넷째 주에 이르러 가동률이 급격히 상승하는 패턴이 나타났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되면서 코로나19 영향이 상당 부분 해소된 만큼 연말까지 가동률 상승세가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다.

코로나 사태 직전이었던 지난 2019년 가동률 역시 12월 둘째 주부터 상승하기 시작해 셋째와 넷째 주 연속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평균 가동률은 23%를 넘었으며, 크리스마스인 25일엔 33.27%를 기록하면서 그해 12월 최고 가동률을 달성했다.

2019년 12월 PC 가동률 추이 (자료=게임트릭스)

한편, 정부가 코로나 종식을 선언하면서 올겨울 PC 가동률은 작년보다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 앞서 언급한 중고교 기말고사를 기점으로 상승세를 탄 가동률은 겨울방학이 시작되는 넷째 주 무렵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 크리스마스는 월요일로, 사흘 간의 황금연휴가 이어져 가동률 상승 폭이 예년보다 훨씬 더 클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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