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18이 지난 11월 15일부터 11월 18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부산 벡스코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올해 지스타는 신작 온라인게임이 멸종하다시피 했고, 스트리머들의 잔치가 됐다는 지적 속에서도 관람객 23만 명이라는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지스타 2018의 성공에 일익을 담당한 게임사와 PC 하드웨어 업체들의 활약을 정리해봤다. 에픽게임즈, 메인 스폰서의 위엄을 뽐내다 에픽게임즈는 부스를 로 꾸민 것도 모자라 아예 지스타 전체를 로 물들였다는 평가다. B2C관...
지난 9월 17일 팬들을 위한 복합 공간 ‘LOL PARK’ 가 그 모습을 드러냈다. 라이엇게임즈가 지난해 11월 을 사랑하는 게이머들을 위한 공원 ‘LOL PARK’ 를 만들겠다고 한 약속의 결과다.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2018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개막을 앞두고 공개된 ‘LOL PARK’ 가 성지(聖地)로 떠올랐고, PC방 업주들도 좋든 싫든 ‘LOL PARK’ 에 주목할 수밖에 없었다. 바로 ‘LOL PARK’ 일부를 차지하고 있는 ‘라이엇 PC방’ 의 존재 때문이다....
웹젠이 지난 9월 중순부터 새로운 사업으로 ‘PC방 클린 서비스’를 시작했다. ‘웹젠 PC방 클린 서비스’는 관록의 PC방 퍼블리셔 웹젠과 청소 전문 업체 영구크린이 함께하는 PC방 매장 청소 사업이다. PC방 업주들은 다양한 이유로 웹젠의 청소 서비스를 주목하고 있다. 매장을 더욱 쾌적하게 하고 싶다거나,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여 매출로 연결한다거나, 청결을 문제 삼아 방문을 꺼리던 비이용자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거나 아니면 알바생들의 펑소 상태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등등. 이에 청소 전문가의 청소는 무엇이 다른지 직접 현장을 찾...
대학교와 아파트 단지에는 PC방의 주요 콘텐츠인 온라인게임을 가장 열성적으로 소비하는 연령층인 10대와 20대가 대거 몰려있다. 때문에 PC방 최적의 입지 조건으로 대학교와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꼽히곤 한다. 위의 이야기를 뒤집어보면 PC방 최악의 입지조건을 도출할 수 있다. PC방이 입점하지 말아야 할 곳은 30~40대 들이 밀집해있는 사무단지나 오피스텔이다. 시간적 여유를 이유로 온라인게임에서 멀어져버린 직장인들을 손님으로 모셔오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기 그 최악의 PC방이 있다. 바로 서울 강서구 염창동에 위치...
고주사율 게이밍 모니터가 PC방에 보급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5년 이 흥행하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전까지 가장 빠른 반응 속도를 보이던 CRT 모니터만이 최고로 통용되던 FPS 마니아들 사이에서 게이밍 모니터의 존재가 알려지고, 그 성능을 인정받기 시작한 것이 입소문을 타면서 PC방으로도 유입되는 계기가 됐다. 그러다 이듬해인 2016년에 라는 걸출한 FPS 타이틀이 PC방에 등장해 깜짝 흥행하면서 고주사율 게이밍 모니터의 중요성이 갑작스레 부각됐고, 뒤이어 등장한 까지 잇따라 ...
지역 게임산업 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대구글로벌게임문화축제 e-Fun 2018’이 대구 동성로에서 9월 15~16일 양일간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대구광역시(시장 권영진)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 재단법인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대구 e-Fun’은 국내 최장수 게임축제로, 올해로 벌써 18회차를 맞이했다.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대구 e-Fun’은 시민들의 성원을 방증하듯 총 관람객 5만여 명이 운집해 역대 최대 관객을 돌파했으며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
여름 성수기 끝자락에 충청남도 공주대학교 인근에 위치한 한 PC방을 찾아갔다. 아직 더위는 가시지 않았고 대학교는 개강 전이라 대학 상권은 한산한 시기다. 그러한 이곳에 국내 0.1% 수준의 최고 사양 PC와 식당에 버금가는 부대시설을 갖춘 역대급 PC방이 등장했다. 이곳에서 황지선 사장을 만나 공주대학교 상권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대학 상권 + 번화가 상권 = 공주대학교 앞 공주대학교 상권은 다소 특수하다. 여느 대학교 상권처럼 대학생 수요가 주요하다는 점은 같지만, 확연히 다른 점들도 많았다. 우선 공주대학교가 위치...
지난 8월 29일 전국에서 수만 명의 소상공인들이 광화문 광장으로 몰려들었다. 이날은 며칠 전부터 폭우가 계속 이어져온 터라 우비를 입어도 옷이 다 젖을 만큼 여건이 좋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업을 뒤로하고 비바람을 감수해가면서까지 수만 명이나 모이게 된 이유는 바로 사회·경제적 불평등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소상공인만 소외시키고 고통을 전가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하기 위해서다. 절실함, 호우경보와 홍수주의보에도 모여든 수만 명의 소상공인 ‘최저임금 제도 개선 촉구 총궐기 국민대회’가 개최된 8월 29일은 재해대책본부가 며칠 ...
창업은 업종을 떠나 ‘좋은 상권에 좋은 자리’가 정석으로, 안정적인 창업을 위해 좋은 상권 혹은 좋은 자리를 찾아내는 것도 하나의 능력으로 평가받을 정도다. 하지만 역으로 죽은 상권에 뛰어들어 상권 자체를 살려내면서 독보적인 영업권을 형성하는 경우도 간혹 찾울 수 있다. 서울시 개봉동에 위치한 이스포츠 아레나PC방도 이중 하나다. 개봉동은 개봉동-광명리 개발로 인해 1970년대 초반에 생긴 상권으로 광명사거리역 주변에 있는 광명시장을 중심으로 활성화되어 있었다. 하지만 2010년 들어 소하동 택지개발 및 광명역세권개발사업으로 ...
PC방 업계에 노하드솔루션이 처음 등장한 지도 벌써 7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그동안 브랜드는 20여 개로 늘어났고 치열한 경쟁을 거치며 각각의 브랜드별로 수많은 성능 개선과 기능 추가가 거듭됐다. 이를 통해 안정성과 편의성 역시 크게 향상됐고, 이제는 누구나가 인정하는 PC방 대표 관리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이처럼 노하드솔루션의 경쟁은 소프트웨어의 질적 향상이라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는데,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진보한 노하드솔루션을 만들기 위해 도전하는 업체가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이번 시간에 만나 볼 명...
게임인재단이 지난 7월 23일 판교디지털밸리에 위치한 경기창조혁신센터에서 ‘게임인 한국사 콘서트’를 진행했다. 이번 ‘게임인 한국사 콘서트’는 역사로서의 한국사가 갖는 가치를 돌아보고, 게임과 역사의 접합점을 찾아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그간 한국 게임 시장은 초단시간 내 장족의 발전을 거듭했고, 명실상부 한국 콘텐츠 산업의 주축이자 콘텐츠 수출의 역군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한국사와의 접점은 매우 미약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런 측면에서 게임인재단은 한국사 스타강사인 최태성 강사와 게임 개발자인 김태곤 조이시티 CTO를 초빙...
PC방 업주들이 합심해 개최하는 게임대회는 아마추어 이스포츠의 꽃으로, PC방 태동기부터 명맥을 이어왔다. PC방 게임대회는 게임의 저변을 확대했고, 프로게이밍의 근간을 마련했고, 기라성 같은 프로게이머를 배출했고, 그 자체로써 PC방의 고유 콘텐츠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나 PC방 이스포츠 대회는 3년 전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발목을 잡힌 상태다. 이라는 이스포츠에 적합한 대형 타이틀의 등장, ‘대통령배 아마추어 이스포츠 대회(KeG)’ 와의 연계 등 호재가 겹치면서 전국의 PC방들이...
윈도우 라이선스 관련 문제는 PC방 업계의 아주 오래된 숙제 중 하나다. 물론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고 있지만, 적어도 지난해부터는 조금이나마 개선이 됐다. 앞으로 조금은 더 나아질 가능성도 엿보이고 있어 다소 희망적이다. 소상공인연합회가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MOU를 체결하면서 작은 발단이 마련됐고, 이는 (사)한국인터넷PC문화협회(중앙회장 김병수, 이하 인문협)가 PC방 정품 라이선스 세미나와 더불어 PC방 단속 유예를 골자로 하는 캠페인을 이끌어내면서 윈도우 라이선스 문제를 상당부분 완화한 셈이 됐다. 지난해 이어 올해 2년...
탁월한 운영 편의성을 무기로 대표 PC방 PC 운용 솔루션 자리를 꿰찬 노하드솔루션은 지난 2012년 처음 상용화된 이후 많은 PC방으로부터 꾸준하게 인기를 얻으며 장수하고 있다. 시스템 성능을 좌우하는 복잡한 운영체제 설정부터 하루가 멀다 하고 추가되는 각종 온라인게임 패치까지 알아서 관리해주기 때문에 PC방 업주는 시스템 관리에 신경 쓸 필요 없이 매장 운영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다. 이처럼 원터치로 PC방의 모든 시스템을 간편하게 관리해주는 노하드솔루션은 이제 성숙기를 지나 원숙기에 접어든 상태로, 솔루션 간의 성능 격차...
대구광역시 달서구 계명대학교 앞 레드블록 로데오거리는 PC방이 가장 활발하게 운영되는 곳 중 하나다. 더 많은 인구나 유동인구를 기록하는 곳도 많은데 레드블록 로데오거리가 유독 활발한 이유는 완전히 독립된 상권이기 때문이다. 중심가를 향해 이어지는 동쪽을 제외하고는 남북으로 산과 산업단지가 펼쳐져 주거지까지는 다소 거리가 있고, 서쪽으로는 다리를 건너가야 주거지가 있기 때문에 사실상 계명대학교 학생과 신당/이곡동 주민이 밀집하게 되는 구조가 자연스레 연출되고 있었다. 고정적인 유동인구가 명확하니 상권이 활발할 수밖에 없고, 당...
PC방 관리프로그램 피카 시리즈를 서비스하고 있는 미디어웹이 지난 5월 신개념 PC방 마케팅 솔루션 ‘피카플레이’ 를 선보이면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PC방과 게임사, 게이머 모두가 만족할만한 새로운 플랫폼으로, PC방 업계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이라는 미디어웹 김종인 대표와 권영일 이사를 만나 ‘피카플레이’ 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PC방 전용 마케팅 플랫폼이자 고객에게는 필수 앱 ‘피카플레이’ 모바일 앱으로 제작된 피카플레이는 스마트폰에 친숙한 젊은 세대들에게 PC방을 좀 더 손쉽게 알리고 ...
지난 5월 세계 양대 게임엔진인 언리얼 엔진과 유니티 엔진의 개발자 컨퍼런스인 언리얼서밋 2018과 유나이트 서울 2018이 1주일 간격으로 연거푸 개최됐다. 개최 시기만 비슷한 것이 아니라 장소마저 코엑스 그랜드볼룸으로 같았다. 세계 최고의 게임엔진 라이벌답게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서로를 의식했다는 것은 그들의 행보에 묻어나와 게임업계 종사자가 아니더라도 느낄 수 있을 정도였다. 언리얼서밋 2018과 유나이트 서울 2018은 최고를 향해, 보다 나은 미래를 향해, 게임을 최우선으로 놓고 혁신해나가고 있는 언리얼 엔진과 유...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킨텍스가 주관한 차세대 융·복합 게임쇼 ‘2018 플레이엑스포(PlayX4)’가 지난 5월 13일 막을 내렸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플레이엑스포는 PC/모바일게임은 물론 콘솔, 아케이드, VR/AR 등 게임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다양한 게임 플랫폼을 선보이며 관람객을 사로잡았다. 이 결과 관람객이 전년 대비 25% 증가한 78,990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가장 많은 시선은 신작 모바일게임에 몰렸다. 펄어비스는 최신 출시작 의 신규 콘텐츠 ‘월...
인텍앤컴퍼니는 인텔 프로세서를 필두로 PC와 관련한 거의 모든 라인업을 갖춘 회사로, 설립한 지 37년이나 된 건실한 유통사다. PC 콤포넌트의 메카로 불리는 용산 내에서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아우르는 업체는 손에 꼽을 정도이며, 인텍앤컴퍼니가 갖춘 라인업의 면면을 살펴보면 다양함을 넘어 화려함을 느낄 수 있다.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ASUS, 도시바, 샌디스크 등 PC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유명 해외 기업들의 제품을 국내에 유통하고 있는 인텍앤컴퍼니는 보유한 라인업의 가지 수 만큼이...
2세대 라이젠 ‘피나클릿지’ 가 지난 4월 19일 전 세계에서 동시에 출시됐다. 1세대 ‘서밋릿지’ 가 AMD에 대한 고정관념을 산산이 부수면서 혁신 그 자체를 보여줬고, 지난 2월에는 영리한 까마귀 ‘레이븐릿지’ 가 예상을 넘는 성능을 보여준 터라 2세대 라이젠 ‘피나클릿지’ 는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그래서인지 AMD는 사상 처음으로 2세대 라이젠 출시와 동시에 쇼케이스 PC방 5곳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 한 동네에서 15년째 PC방을 운영하면서 인텔과 AMD 제품을 두루 사용해오던 ‘락(樂) PC방(이하 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