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刊 아이러브PC방 12월호(통권 337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대한민국 대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18이 지난 11월 15일부터 11월 18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부산 벡스코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올해 지스타는 신작 온라인게임이 멸종하다시피 했고, 스트리머들의 잔치가 됐다는 지적 속에서도 관람객 23만 명이라는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지스타 2018의 성공에 일익을 담당한 게임사와 PC 하드웨어 업체들의 활약을 정리해봤다.

에픽게임즈, 메인 스폰서의 위엄을 뽐내다
에픽게임즈는 부스를 <포트나이트>로 꾸민 것도 모자라 아예 지스타 전체를 <포트나이트>로 물들였다는 평가다. B2C관에 총 100부스를 마련해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PC, PS4, 모바일 기기에 이르기까지 크로스 플랫폼이 특징인 <포트나이트>를 어필했다.

시연 외에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인기 스트리머와 유명 프로게이머가 총출동하는 ‘스트리머 브라더스 대난투’를 통해 관람객들을 끌어 모으는 한편, 화제를 모은 바 있는 인게임 댄스를 활용해 춤추는 곰돌 크루가 함께하는 ‘포트나이트 댄스 챌린지’도 개최했다.

카카오게임즈, 온라인과 모바일의 조화
카카오게임즈는 플랫폼을 가리지 않는 인기 IP(지식재산권)가 돋보였다. 부스는 <배틀그라운드> 전장에 투입되기 전 수송기에 탑승한 느낌을 살렸고, 카카오게임의 정체성이 드러나도록 대표 캐릭터 ‘라이언’을 배치했다. 광장에는 모바일게임 <프렌즈레이싱>을 앞세워 관람객들의 대전 이벤트를 실시했다.

아울러 유명 BJ가 직접 참여하는 ‘아프리카TV BJ 멸망전 시즌5’ 파이널 경기를 부스에서 직접 진행해 관람객에게 보는 즐거움을 선사하는가 하면, 셀럽과 함께하는 스페셜 매치에 참여한 관람객 전원에게는 사은품을 증정했다.

넥슨, 물량공세로 지스타를 압도하다
넥슨은 부스를 시연존, NEXON STUDIO, 이벤트존으로 구성하고 초대형 LED 화면과 버티컬 월을 세워 출품작 14종의 화려한 영상과 이미지를 선보였다. 시연존에는 최대한 많은 관람객들에게 플레이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기 623대(모바일 543대, PC 80대)를 마련했다.

또한 NEXON STUDIO는 시연 작품의 플레이와 리뷰, 개발자와의 인터뷰 등 현장감 넘치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현장에 참가하지 못한 게이머들에게도 생생한 ‘지스타’ 소식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이벤트존에서는 <아스텔리아>의 사전예약과 <어센던트 원>의 현장 이벤트를 진행했다.

넷마블, 체험형 이벤트로 관람객 맞아
넷마블은 대작 모바일게임 4종을 플레이할 수 있는 260여 대 시연대로 체험부스를 꾸몄고, 참관객들이 직접 오픈형 무대로 오르는 참여형 이벤트를 다수 마련했다. 특히 첫 날에는 경영진이 시연 도우미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는 핵심 콘텐츠인 ‘세력전’과 ‘비무’가 베일을 벗었고, <KOF 올스타>는 이벤트를 통해 관람객에게 ‘타임어택 최강자전’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세븐나이츠2>는 게임의 특징인 그룹전투와 스토리의 몰입도를 높여주는 시네마틱 연출을 공개했고, <A3: 스틸 얼라이브>는 모바일 배틀로얄 MMORPG라는 게임성을 최초로 선보였다.

한미마이크로닉스, 초대형 키보드로 게이밍 기어 위상 과시
한미마이크로닉스는 주력 게이밍 브랜드 ‘마닉’ 제품들과 함께 길이 1.6M, 무게 42kg에 달하는 초대형 기계식 키보드를 배치해 방문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PC방이 선호하는 X40 광축 키보드는 아예 수조에 담근 모습으로 선보여 강력한 방수 성능을 자랑했고, RGB 쿨링팬으로 꾸민 크리스마스트리 또한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출시 예정인 ‘GANSS’(간스), ‘HEXGEARS’(헥스기어스) 브랜드의 게이밍 기어 제품들의 체험 행사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LG전자, 새로운 게이밍 모니터 울트라기어의 향연
LG전자는 지난 8월 론칭한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를 전면에 내세워 브랜드와 제품 알리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LG전자 특유의 선명한 화질을 기반으로 높은 주사율과 엔비디아 지싱크 기술, 21:9 파노라마 디자인 등 다양한 게이밍 기술을 접목해 탄생한 최상의 게이밍 환경을 관람객들이 직접 느껴볼 수 있도록 했다.

기가바이트, 프리미엄 게이밍 브랜드 AORUS로 분위기 압도
프리미엄 게이밍 브랜드 AORUS를 내세운 기가바이트는 대형 캐릭터 스태츄를 부스 전면에 배치하고, 관람객 대상으로 진행되는 <카카오 배틀그라운드> 및 <CS:GO> 게임 챌린지와 VR 레이싱 시뮬레이터를 마련해 참여를 유도했다. 또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의 현장 특가 판매를 진행해 큰 관심을 모았다.

이엠텍아이엔씨, 최신 PC 트렌드 총망라한 부스로 눈길
이엠텍은 올해 지스타 2018에서 자사 제품을 총망라한 단일 부스를 선보였다. 눈길을 끄는 점은 AMD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라이젠 프로세서와 이엠텍 그래픽카드를 조합한 시스템을 마련해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자체 커스텀 튜닝 PC 브랜드 ‘레드빗(Redbit)’의 작품 전시와 현장 특가 판매도 큰 인기를 누렸다.

맥스틸, 부산을 대표하는 게이밍 기어 전문 회사
가성비 높은 게이밍 기어로 유명한 맥스틸은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살린 체험형 판매 부스로 관람객들을 맞았다. 자사의 인기 게이밍 키보드와 마우스, 헤드셋 등을 비치하고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한 뒤 특가로 구입할 수 있게 한 덕에 합리적인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녹스게이밍기어, PC방 눈길 끄는 아이디어 상품이 한가득
녹스 게이밍 기어는 무선 충전이 가능한 RGB 장패드 시제품과 백라이트를 내장한 사운드바, ANC(액티브 노이즈 컨트롤) 기능이 탑재된 헤드셋 등을 선보였다. 아울러 화려한 커스텀 튜닝 PC와 최신 기계식 키보드, 독특한 콘셉트의 키캡 등으로 눈길을 끌었다.

앱코, 다채로운 라인업으로 존재감 뽐내
광축 키보드 선도로 PC방에 친숙한 앱코는 다양한 게이밍 기어 라인업을 전시해 참관객들에게 존재감을 과시했다. 화려한 키캡의 게이밍 키보드와 고성능 게이밍 마우스, 서라운드 효과를 강화한 가상 7.1채널 헤드셋 등을 대거 선보였으며, 3POP OEM 주변기기인 긱스타 라인업도 전시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제닉스크리에이티브, 파격적인 특가판매와 스트리머 앞세워 인기몰이
전 프로게이머이자 방송인인 홍진호를 모델로 내세운 제닉스크리에이티브는 각종 게이밍 기어 제품과 게이밍 체어 및 책상 등의 특가 판매를 진행했다. 재치가 넘치는 홍진호의 포스터가 시선을 모았고, 직접 제품을 사용해 보고 특가에 구입할 수 있는 현장 판매 콘셉트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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