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과 PC는 뗄 수 없는 관계로, 매년 지스타에는 게이밍 기어들이 시연PC 곁에서 함께 선보여져왔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며,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게이밍 기어와 PC 주요부품들이 대거 선보여졌다.

올해는 인텔, 엔비디아, 기가바이트, ASUS, 레이저, 스틸시리즈, 컴웨이, 프로젠 등이 직간접적으로 참여했다. 엔비디아와 컴웨이 그리고 프로젠은 독립 부스로 참석을 했고, 그 외는 게임사의 체험 PC 및 전시대 등을 빌어 관람객과 만났다. 우선 인텔과 스틸시리즈 그리고 기가바이트는 엔씨소프트 부스에 전시대를 마련했다. ASUS는 액토즈소프트의 체험 PC용 부품을 공급해 브랜드 알리기에 나섰고, 레이저는 여러 참가사의 체험 PC 곁을 지켰다.

   

엔비디아
엔비디아는 독립 부스를 통해 맥스웰 아키텍처의 지포스 GTX 980/970을 비롯해 쉴드 태블릿을 전면에 내세워 신제품에 대한 홍보에 적극적이었다. 특히 엔비디아는 이번 지스타2014의 핫이슈인 <리니지이터널>의 시연에 GTX 980이 이용되었는가 하면,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시연에는 스마트폰들과 더불어 쉴드 태블릿이 이용됐다. 

기가바이트
기가바이트는 컴포인트를 통해 고성능 게이밍 기어 브랜드인 어로스 제품들을 엔씨소프트 부스에 전시했다. 전시된 게이밍 노트북으로 각종 게임을 시연할 수 있도록 제공해 유저들에게 신생 어로스 브랜드의 고성능 게이밍 성능을 알리는데 주력했다. 특히 함께 시연된 마우스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ASUS
ASUS는 액토즈소프트와 함께 <파이널판타지14> 시연 PC를 선보였다. 과거 온라인게임은 그래픽카드보다는 CPU에 좀 더 영향을 받았지만, 최근에는 PC 패키지게임에 준하는 그래픽카드 사양을 요구하는 경우가 크게 늘었다. <파이널판타지14>는 CPU보다는 그래픽카드에 더 영향을 받기에 ASUS는 그래픽카드를 알리는데 주력했다.

스틸시리즈
스틸시리즈 역시 엔씨소프트 부스에 전시대를 마련했다. 프로게이머들이 설립한 마우스 전문 기업답게 KINZU V.3, SENSEI, KANA V.2, RIVAL 등 다양한 마우스들을 주축으로 내세워 직접 만져볼 수 있도록 전시했으며, 게이밍 키보드로는 6G V.2를 전시했다. 헤드셋은 시베리아와 9H 등 다양하게 전시하는 한편, <리니지이터널> 시연 PC에 함께 설치되어 눈길을 끌었다.

   

컴웨이
부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컴웨이는 독립 부스로 지스타2014에 참가했다. PC방 업계에도 주변기기로 잘 알려져 있는 만큼 다양한 게이밍 기어를 선보였다. G60과 G70을 필두로 한 맥스틸과 겜디아스 브랜드 제품을 모두 전시했으며, PC방에 적합한 G10 마우스와 세턴 키보드는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프로젠
PC방에 더욱 잘 알려진 프로젠 역시 독립 부스로 참가했다. 마우스는 GX1과 더보스를 직접 시연용으로 전시했으며, 헤드셋은 챔피언 시리즈를 전시했다. 이와 더불어 사운드포트와 USB 단자를 내장해 PC방에도 많이 쓰이고 있는 사운드패스도 함께 내보였다.

   

레이저
레이저는 부스 참가는 하지 않았으나, 협찬을 통해 관람객에게 직접 보이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 지스타 참가사들이 마련한 대부분의 시연대에서 마주할 수 있을 만큼 막대한 물량을 협찬했다. 주로 공급된 시연 제품은 헤드셋이며, 마우스는 대부분 전시용으로 선보여졌다.

   

유즈브레인넷
올해 지스타2014에서 이색적인 부스로 유즈브레인넷을 빼놓을 수 없다. 모션링으로 모바일업계에 새로운 가능성을 선보인 바 있는 유즈브레인넷이 이번에는 FPS게임을 위한 레일건이라는 컨트롤러를 선보였다. AEG, EBB, GBB 등 모형 장난감총에 부착해 서바이벌 게임의 느낌으로 FPS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PC방에 당장 도입하기에는 쉽지 않겠지만, 복합게임유통업 형태의 PC방에서라면 차별화 차원에서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상현실 HMD도 대거 참여해
이외에도 가상현실 HMD도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오큘러스VR은 10대의 체험용 기기를 마련하는 한편 외부에서도 시연장면을 볼 수 있도록 해 전시효과를 높였다. 고글텍은 CoydVR이라는 HMD를 선보였는데, LG의 지원을 받아 LG 스마트폰과 연동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였다.

쉐퍼드대학교에서는 오큘러스VR을 이용한 프로젝트를 들고 나오는 등 산학협력이 확대되고 있어 가상현실 HMD의 도입이 머지않았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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