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기’ 모드와 ‘점령·호위’ 전장 4곳 디자인 공개 예정

블리자드가 CBT를 앞두고 있는 슈팅게임 <오버워치 2>의 PvP 전장 4곳에 대한 정보를 언급했다. 전작 <오버워치>가 한때 PC방 점유율에서 압도적 1위였던 <리그오브레전드>를 꺾었던 게임인 만큼, 후속작 <오버워치 2>가 어떤 모습으로 공개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블리자드는 7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포스트를 통해 오는 4월 26일 진행 예정인 CBT에서 신규 전장 4곳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블리자드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되는 신규 PvP 전장은 △토론토의 뉴 퀸 스트리트 △로마의 콜로세오 △뉴욕 시티의 미드타운 △몬테카를로의 서킷 로얄 등 4곳이다. 신규 전장에서는 <오버워치 2>에서 팀당 탱커가 한 명으로 줄었다는 점을 감안해 엄폐 공간이 추가되며, 낮과 밤이 바뀌는 신규 사이클이 적용된다.

신규 전장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뉴 퀸 스트리트’와 ‘콜로세오’는 <오버워치 2>의 핵심 게임 모드인 ‘밀기’의 첫 두 전장으로 적용된다. ‘밀기’ 모드는 이용자들이 대칭으로 이루어진 전장의 끝과 끝에서 출발해 전장 한 가운데에 위치한 로봇을 반대편으로 밀기 위한 전투를 벌이는 모드다.

밀기 전장은 대칭 구조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디자인 요소에서 전장의 양 끝 구역에 차별화를 줬다. 이를테면 한 쪽은 차가운 색조를 적용하고, 나머지 쪽은 따뜻한 색조를 적용하는 등이다. 아트 디렉터 디론 로저스는 “대칭 구조의 전장 곳곳에서 비슷하지만 미미한 차이점을 느낄 수 있게 구성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디자인 요소들은 밀기 모드의 임무를 명시하는 동시에 목표 지향적인 플레이를 증진하는 시각적인 신호로 활용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개발 전략은 다른 게임 모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신규 호위 전장인 ‘서킷 로얄’과 점령·호위 전장인 ‘미드타운’ 모두 환경 관련 디자인으로 이용자에게 시각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전장에서 중요한 지역을 시각적으로 인지할 수 있고, 거점 및 주요 요충지들을 점령하도록 유도해 활발한 경기진행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블리자드 관계자는 “새 전장들과 콘텐츠들은 아직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면서 “먼저 4월 CBT 기간 동안 이용자들이 새로운 전장 및 게임 모드에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지켜본 뒤, 추후 변경 사항들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CBT 일정이 가까워지면서 <오버워치 2>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작 <오버워치>가 지난 2016년 출시와 함께 돌풍을 일으키며 <리그오브레전드>를 제치고 PC방 점유율 순위 1위에 올랐던 전례가 있기 때문에 PC방 업계의 관심도 상당하다. 오는 26일 진행될 CBT에서 <오버워치 2>가 오랜 기다림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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