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경찰이 PC방에서 발생하는 절도 등 생활범죄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이용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현금인출기를 비롯해 PC방에서 다른 고객의 물건을 집어 가는 소위 ‘들치기’ 절도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할 것으로 보고 생활범죄에 대해 보다 적극적이고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PC방에서 근무자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카운터에서 현금을 훔치거나 다른 고객의 휴대전화, 지갑 등을 절취한 사건은 올해 288건이 발생했고, 그 중 228건(검거율 79.2%)을 검거했다. 이는 일반 절도 검거율 65.9%를 상회한 결과다.

경찰은 이 같은 생활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 23개 경찰서에 생활범죄 수사팀을 설치해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PC방에서 발생하는 사건은 범행 장소의 특성상 CCTV 등 방법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높은 검거율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PC방에서의 절도는 조금만 주의를 기울인다면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다”며 “근무자들은 자리를 비울 경우 금고를 잠그고, PC방을 찾은 고객들은 잠시 화장실을 가더라도 중요 물품은 반드시 휴대하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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