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테스트 서버에 경쟁전 시즌2 내용을 담은 1.3.0 패치를 공개했다.
1.3.0 패치는 1.15GB의 용량으로 경쟁전 시즌2를 비롯해 영웅 밸런스 그리고 치유 라디오 채팅 강화 등을 담고 있다.
경쟁전 시즌2
오는 9월 6일부터(태평양 표준시 기준) 시작될 예정인 경쟁전 2시즌에 다양한 변경 사항을 적용한다. 가장 눈에 띄는 변경 사항은 유저의 실력 수준을 더 쉽게 알 수 있도록 등급을 도입한 것이다. 앞으로 경쟁전은 구체적인 평점보다는 등급을 더 강조될 것이며, 유저의 등급은 게임에서 더 명확하게 표시된다. 또한 실력 평점을 1~5,000점으로 확대하여 각 경기가 평점에 얼마 만큼 영향을 미쳤는지 더 구체적인 정보가 제공된다.
그리고 2시즌에서는 승자 결정전이 없어졌다. 대신 시간이 모두 소진되어도 승패가 나지 않는 상황은 무승부로 처리된다. 승자 결정전이 없어지면서 전장에 약간의 변경 사항이 적용됐다.
또한 탈주 불이익, 상위 500위, 경쟁전 포인트 시스템도 일부 변경됐다.
티어제 도입
실력 평점의 범위가 기존의 1~100점에서 1~5000점으로 변경되며, 실력 평점을 기준으로 등급을 배정받게 되는 티어제가 도입됐다. 티어는 총 7단계로 나뉘어지는데 브론즈(1~1,499), 실버(1,500~1,999), 골드(2,000~2,499), 플래티넘(2,500~2,999), 다이아몬드(3,000~3,499), 마스터(3,500~3,999), 그랜드마스터(4,000~5,000) 순이다.
브론즈, 실버, 골드, 플래티넘, 다이아몬드 등급에서는 유저의 실력 평점이 등급 하한선 아래로 떨어져도 등급이 유지되지만 마스터와 그랜드마스터 등급에서는 실력 평점이 등급의 하한선 밑으로 떨어지면 아래 단계 등급으로 강등된다.
또한, 다이아몬드, 마스터, 그랜드마스터 등급의 유저가 경쟁전에 7일간 참여하지 않으면 실력 평점이 감소된다. 실력 평점이 3,000점 이상일 경우 24시간 마다 50점을 잃게 되나 3,000점 밑으로는 떨어지지 않는다. 다만, 상위 500위 이내에서 7일간 경쟁전에 참여하지 않으면 상위 500위에서 밀려나게 된다.
경쟁전 포인트 등 보상 변경
갱쟁전 룰이 바뀌면서 경쟁전 포인트와 황금 무기 등 보상 체계도 일부 개편됐다. 우선 경쟁전 포인트가 기존 대비 10배 증가하며, 1시즌에서 획득하고 남은 경쟁전 포인트는 10배 증가되어 합산된다.
이제 경쟁전 경기에서 승리하면 1점이 아닌 10점의 경쟁전 포인트를 획득하게 되며, 무승부일 경우 3점의 경쟁전 포인트를 획득하게 된다.
포인트가 10배로 확장된 만큼 황금 무기의 획득 비용도 기존 300점에서 3,000점으로 증가했다.
다만, 경쟁전 포인트를 최대로 축적할 수 있는 한도가 생겼는데, 2시즌 시작 때 6,000점 이상의 포인트를 보유한 유저는 경쟁전을 플레이해도 포인트를 더 쌓을 수 없다. 한도에 걸린 유저에게도 시즌 종료 보상 포인트는 지급된다.
힐러의 역할 확대, 속전속결은 너프
이번 1.3.0 패치에서는 여러 영웅의 밸런스가 조정되었는데, 일부 상향이 있으나 많은 공격 영웅이 너프돼 지난 패치와는 대조적이다. 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힐러의 역할 확대다. 힐 지원 라디오 채팅 기능과 지원 응답시 방향 표시 기능이 강화돼 힐러의 역할이 더욱 도드라지게 변했다. 특히 궁극기 충전시간이 길어진 까닭에 이러한 힐러의 역할은 전력을 빠르게 강화하는데 주요해졌다.
메이의 눈보라는 방벽을 넘어설 수 있게 되었고 범위도 기존 8m에서 10m로 늘어나 대폭 상향됐다. 메르시는 부활에 소요되는 시간이 3초에서 2.25초로 짧아지고, 치유 광선의 치유량이 20% 증가해 힐러로서의 역할이 한층 강화됐다.
겐지는 질풍참-질주가 정크랫의 강철덫을 통과하지 못하게 바뀌었고, 질풍참이 근접 공격의 회복 시간을 취소시키지 않게 되어 스피드에 족쇄가 채워졌다. 특히 용검의 지속시간이 8초에서 6초로 감소해 연속 처치의 한계가 크게 줄었다.
루시우는 이동 속도 증폭 효과가 100%에서 70%로 하향되어 팀 전체의 이동력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젠야타는 부조화의 구슬이 증폭시키는 피해량이 50%에서 30%로 감소되고, 대신 파괴의 구슬 공격력이 40에서 46으로 상향됐다. 젠야타 자체의 공격력은 크게 감소되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팀 전체의 공격 효과라는 측면에서는 지원 영웅으로서의 역할이 더욱 부각된 것이다.
맥크리는 궁극기 발동시 충전 게이지가 50%만 소모되고 발사시 완전 소진되던 방식에서 여느 영웅들과 마찬가지로 발동시 충전 게이지를 완전 소진하게 변경되어 잦은 궁극기 발동 위협에 제동이 걸렸다.
한조는 조준 중 이동속도가 40%에서 30%로 느려진 대신 투사체 최대 속도가 30% 증가해 공격에 더욱 치중하도록 변경됐다.
이외 만능 방어막으로 상향되었던 디바의 방어 매트릭스가 재충전 시작에 소요되는 대기 시간이 0.5초에서 1초로 늘어나 사실상 방어 매트릭스 연속 전개에 제한이 생겼다. 그러나 여전히 1초 단위로 끊어서 반복 전개할 수 있어 방어력과 돌진에는 효용성을 유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