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난 유저들 “유저와 소통한다는 것을 보여달라!”
‘이번 사건은 블리자드의 대표적인 미스 캐스팅으로 기억될 것’
<오버워치>의 신규 영웅 ‘아나’의 목소리를 맡았던 이선주 성우가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혔다.
이선주 성우는 과거 성범죄 가해자인 동료 임하진 성우를 옹호하면서 피해자를 다그친 사건이 재조명되어 블리자드 측이 성우 교체를 검토하기 시작하자 한국성우협회 자유게시판에 유저와 블리자드에 사과와 더불어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혔다.
사건 당시에는 관련 사과나 소명이 없었으나 <오버워치>의 인기로 인해 과거 사건이 크게 재조명된 것이 발단이 됐다. 특히 아나는 정의와 딸에 대한 사랑을 논하는 대사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터라 유저들의 반대가 더욱 거셌다. 이로 인해 공개 테스트가 시작된 직후부터 ‘아나’ 성우 교체 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했고, 더빙 음성이 그대로 정식 서버에 업데이트되자 블리자드의 모럴 해저드까지 거론될 지경에 이르렀다.
이선주 성우는 게시물에 짤막한 사과 내용 외에 장문의 변도 전했는데, 과거 녹취록이 전문이 아닌 일부분만 공개되어 일부 의도가 다소 왜곡되었다는 취지다.
성우가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혔다고 더빙된 음성이 바로 교체되지는 않지만, 블리자드의 대응이 느려질수록 유저들로부터 지적되고 있는 모럴 해저드와 고객과의 소통 의지에 대한 척도는 명확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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