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분 지났지만 아침 기온 3~4도, 에어컨 작동은 시기상조
더워지면 4월 중순에도 첫 가동 가능성, 미리 청소해야

밤보다 낮이 더 길어지기 시작한다는 춘분이 지났지만, 아직도 아침 기온은 4~5도가량으로 쌀쌀하다. 낮 최고기온도 10도 전후라 아직 에어컨을 켜기엔 시기상조다. 지금이야말로 에어컨 청소 및 점검으로 본격적인 여름 장사를 준비할 때다.

대부분의 PC방은 에어컨이나 히터 등 다수의 냉난방기기를 사용한다. 기후 변화로 인해 여름이 점점 더 뜨겁고 길어지는 만큼 연중 사용량은 에어컨이 가장 길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만큼 청소 및 관리도 더 세심하게 신경을 써야 한다.

에어컨은 실내 공기를 빨아들인 후 차갑게 만들어 내보내는 만큼, 바닥과 비슷한 정도로 먼지가 많이 쌓인다. 한창 에어컨을 가동할 시기엔 수 시간 동안 작동을 멈추고 청소를 하기 어렵기 때문에 지금처럼 날이 풀리고 낮에는 겉옷을 벗고 다니는 봄철에 대대적인 청소를 해야 한다.

에어컨에 송풍구에 쌓인 거무튀튀한 먼지를 보면 시설이 아무리 좋아도 다시 방문하고 싶은 생각이 사라지기 마련이다. 실제로 겨우내 청소를 하지 않은 에어컨의 내부 부품을 보면 묵은 먼지와 곰팡이가 끼어 있는 경우가 많다. 이를 주기적으로 청소하지 않으면 냉방 효율도 떨어지고 에어컨이 내뿜는 공기도 깨끗하지 못하다.

겨우내 쌓인 먼지를 말끔히 제거해 청결을 유지하자(자료: 숨고)
겨우내 쌓인 먼지를 말끔히 제거해 청결을 유지하자(자료: 숨고)

에어컨 청소는 스탠드형, 천정형 등 형태에 관계없이 필터, 패널, 내부 송풍팬, 열교환기 등에 쌓인 먼지와 이물질을 닦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PC방 업주가 직접 진행해도 되지만, 에어컨 본체를 분해해야 하기 때문에 대부분 전문 청소업체에 맡긴다. 청소비용은 지역별, 업체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여러 업체에 문의해보고 가장 적합한 곳을 찾아 맡기는 것이 후회하는 일 없이 효율적이다.

또한, 에어컨 청소를 하면서 매장 곳곳의 환풍기도 점검할 필요가 있다. 대부분의 환풍기에는 에어컨보다 많은 먼지가 쌓여있기 마련인데, 특히 흡연구역에 배치된 환풍기는 보기 민망할 만큼 먼지가 엉켜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환풍기 청소는 에어컨만큼 전문성이 필요하지 않으니 주기적으로 닦아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자료: 숨고)
(자료: 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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