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서 제이슨 천 CEO “HW/SW 생태계 풍부해져 AI PC 발전”
디스플레이 패널 여전히 공급과잉 상태, 평균 가격 더 하락할까

많은 IT 기업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컴퓨팅 기술의 트렌드로 인공지능(AI)을 꼽고 있다. 에이서의 제이슨 천(Chen Junsheng) CEO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생태계가 풍부해지면서 AI PC의 물결이 점차 발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디스플레이 패널은 공급 과잉 상태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텔, AMD, 퀄컴 등 주요 프로세서 제조사들은 AI PC 프로세서 솔루션을 출시하고 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소프트웨어 기업들도 AI를 향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한창이다.

현재 AI PC를 위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시장은 아직 분야의 확장이 끝나지 않았다. 새로운 제품 라인과 더불어 응용프로그램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고, 상용화된 제품 역시 시장 수요가 명확한 편이어서 잠재적인 시장 규모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성장하고 있다.

제이슨 천 CEO는 “AI PC의 물결은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AI의 발전은 새로운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 에이서는 이 모든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제이슨 천 CEO는 다른 분야 중 디스플레이 시장에 대해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급 과잉 상태가 유지될 것이라며, 재고가 쌓일 경우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이서의 재고 수준은 6~8주 분량으로, 아직은 문제가 없지만 현재 수준의 공급이 계속된다면 패널 제조사들의 공급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 디스플레이 시장은 TV와 모니터를 포함한 디스플레이의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 초소형 디스플레이인 모바일 기기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나, 대체관계에 있는 대형 디스플레이의 규모는 줄어드는 추세다. 이 같은 공급 과잉은 최종 제품가격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어 PC방을 비롯한 소비자들에게는 희소식이다.

다른 하드웨어와 더불어 PC 모니터 역시 소모품 성향을 띠고 있다. 취향에 따라 교체할 만큼 저렴하지는 않지만, 불량화소나 빛번짐 현상 등으로 성능이 저하된 제품이 있다면 방치하는 대신 저렴해진 새제품으로 교체를 고민해야 한다. 패널 공급 과잉으로 최종 소비자가격이 낮아지면 전반적인 모니터 컨디션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자료: IBM)
(자료: IB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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