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5일 ‘발로란트’ 2024년 첫 이스포츠 이벤트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퍼시픽 리그’가 막을 내렸다. 한국 팀 젠지, DRX, T1 등 세 팀이 모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는데, 4강에서 DRX를 꺾었고 결승에 진출한 젠지가 지난해 챔피언 페이퍼렉스를 세트스코어 3:1로 무너뜨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오는 3월 23일부터는 ‘배틀그라운드(PUBG)’ 지역 리그인 ‘2024 PUBG 위클리 시리즈 페이즈1’이 진행된다. 지난 2월 3주간 진행된 ‘PUBG 레벨업 시리즈 페이즈’에서 결선 합산 상위 1위 디바인티엠(Devine tM), 2위 카르페디엠(Carpediem), 3주차 결선 1위 오버웸(Overwhelm) 등 세 팀이 PWS에 진출했다. 총 16개 팀은 3주간의 위클리 시리즈를 거쳐 4주차 그랜드 파이널을 통해 순위를 가리게 된다.

2024 PGC 향한 여정 시작, 목표는 4개 시드
PWS 페이즈1은 주차별로 이틀간 하루 5개 매치를 치른다. 마지막주 그랜드 파이널은 사흘간 총 15개 매치로 순위를 가린다. 맵은 3주간의 위클리 스테이지 1일차에 에란겔 → 비켄디 → 미라마 → 태이고 → 에란겔, 2일차에 미라마 → 비켄디 → 에란겔 → 태이고 → 미라마 순서로 진행된다. 사흘간 진행되는 그랜드 파이널의 맵은 1일차와 3일차는 위클리 1일차, 2일차는 위클리 2일차와 같다.

PWS 페이즈1에 참가하는 팀은 상술한 PLS 페이즈1 진출팀을 비롯해 다나와이스포츠, 젠지, 디플러스기아, 광동프릭스, 일레븐이스포츠, 아즈라펜타그램, 게임PT, GNL이스포츠, 이글아울스, 비욘드스트라토스게이밍, 이스포츠프롬, 게임코치아카데미, 센티델 등이다. 거의 모든 팀이 지난해와 로스터가 바뀌었는데, 자세한 변동사항은 팀별 홈페이지 및 SNS를 참조하면 된다.

지난 2023 PGC 1위를 차지한 다나와이스포츠는 ‘이노닉스’, ‘로키’ 선수가 남고 아즈라펜타그램의 ‘히카리’, 젠지 ‘태민’, 게임PT ‘디엘’ 선수가 영입됐다. ‘살루트’는 광동프릭스로, ‘서울’은 디플러스기아로 이적했다. 감독과 코치는 기존 스태프가 유지된다.

한편, 지역 리그에서는 연말에 개최되는 ‘PUBG’ 최대 대회 ‘2024 PUBG 글로벌 챔피언십(PGC)’ 진출을 위한 PGC 포인트가 부여된다. 부여 점수는 주차별 1위에 30점, 2위 20점, 3위 10점, 4위 5점이 주어진다. 그랜드 파이널에서는 1위부터 8위까지 각 100점, 50점, 30점, 25점, 20점, 15점, 10점, 5점이 주어진다.

2024 PGC 포인트는 두 차례 열리는 지역 리그와 스매시컵, 그리고 시즌 중간에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2024 이스포츠 월드컵’의 한국 선발전을 통해 획득할 수 있다. 올해 PGC는 작년보다 8팀 줄어든 총 24개 팀이 진출하는데, PGC 포인트 획득으로 PGC에 진출할 수 있는 팀은 16개로 지난해보다 더 줄어들었다. 24개 팀 중 8개 팀은 올해 네 차례 열리는 ‘PUBG 글로벌 시리즈’를 통해 얻을 수 있는 PGS 포인트 획득 순위로 선발된다.